노트북 측면 쿨러 - Cooskin/酷奇 YCP-C004

노트북 측면 쿨러 - Cooskin/酷奇 YCP-C004

 사실 노트북 쿨러라고 하는 것이 노트북의 사용 용도에 좀 어긋나는 것이긴 한데, 이상하게 노트북 쿨러를 자꾸 사용하게 된다.  어렸을 때는 직접 만들어 사용해 보기도 하였는데, 오히려 사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해서 그냥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 쿨러에 들어가는 fan들이 고가의 fan이 아니다 보니 소음이 있는 것 같아, 저소음 fan으로 당시에 가지고 있던 HP 노트북 CPU 위치에 맞게 fan 위치를 맞춰 만들었었는데, 생각보다 성능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당시에도 노트북 배기구 옆에 fan을 달아줬었는데, 조금 사용하다가 기능성이 너무 떨어져 떼어버리고 노트북 밑쪽에 붙여버렸다. 

 아마 이때부터 노트북 측면에 있는 배기구에 쿨러를 달아서 더운 열기를 빼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적당한 제품을 찾지 못하다가 중국에 와서 이런 제품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알고 하나 구매 보았다. 타오바오에서 구매하였는데, 제품 이름은  Cooskin/酷奇 YCP-C004 이지만 워낙 비슷하고 다양한 제품이 많아서, 관심있는 사람은 여러가지 제품을 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격은 30위안 (한국돈으로 5000원)정도이다. 속도 조절은 1, 2 단계로 되어 있으며 USB 전원공급 타입이다. 

 성능은 생각보다 좋다. 뜨겁던 노트북도 금방 식게 할 정도로 직접적인 효과가 짧은 시간내에 나타나는데, 한가지 단점은 소음이 심하다는 것이다. 게임이나 영화 등 어느정도 소음이 있어도 괜찮은 상태에는 좋으나, 집중이 요구되는 작업시에는 조금 거슬리게 소리가 난다. 

 일반 쿨링패드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반면 이런 측면 쿨링 타입은 공간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최대 장점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