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파트들은 단지 규모가 어느정도 되면 실외 수영장이 있는 곳들이 꽤 있다. 대부분 여름 2~3달정도만 하는데, 아이들이 많은 중국 아파트 특성상, 수영장에도 성인보다는 90%가 아이들이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수영장 수질이 안 좋아지기 때문에 개장 초기에만 가거나 아님 잘 이용을 한하게 되었는데, 작년 여름에 아파트 수영장이 개장 후 초반에 2번정도 간 후 안 갔다가, 올해에는 집에서 3km정도에 떨어진 호텔 수영장에 가보았다. 동관탕라야쉬우지우디엔(东莞唐拉雅秀酒店, 동관당남아수주점)이라는 호텔로 2013년 연말에 이전회사에서 송년회를 했던 곳이다. 호텔 앞으로는 종종 지나다녔는데, 호텔 안으로 들어온 것은 거의 9년만이다. 코로나 영향인지 아니면 동관에 더 좋은 호텔들이 많이 생겨서인지, 낡고 오래된 호텔의 모습으로 호텔 앞에 있는 워터파크를 위한 주차장으로 오히려 더 많이 사용되는 듯 하다.
어쨌든 처음 가본 이 호텔의 수영장이 생각보다 괜찮다. 가격도 59위안으로 11,000원정도로 매우 저렴하며 생각보다 크기도 괜찮고 수질도 나쁘지 않았다. 호텔 앞에 크지는 않지만 동관에서 유일한 워터파크가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이 호텔 실외 수영장은 사람이 많지 않았다. 다만 수영장을 제외한 샤워실이나 부대시설들은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호텔 수영장같지 않고 동네 수영장같은 단점이 있다.
중국 어딜가나 많은 아이들이기에, 이곳 호텔 수영장도 50~60%는 애들이다.
이 호텔에는 고급 실내 수영장도 있지만, 그곳은 이용료가 300위안으로 6만원정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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