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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더 가까운 공원을 알게 된 후, 한동안 오지 않던 통사생태공원에 오래간만에 산책을 나왔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잔디밭에서 해먹이나 의자를 놓고 나른한 오후를 즐길 정도는 아니었지만, 간간히 시원하게 내리는 비때문에 그늘에서 걷기에는 좋은 날씨인 듯 하다.
YY가 어릴 때는, 가방에 넣어서 자전거를 타고 같이 오기도 하고 나중에는 차를 타고 와서 돌았던 곳이라 그런지 YY가 굉장히 좋아하는 공원이기도 하다. 집에서 차를 타고 나오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5분도 안되 굵은 소나기가 쏟아지다가 공원에 도착해서 조금 있다보니 비가 다 그쳤다. 덕분에 너무 덥지 않은 산책이 되었다.
비가 온 뒤, 바로 내리쬐는 햇볕에 바닥에 아스팔트에 있던 물들이 바로 수증기가 되어서 주변이 안개가 내린 듯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3년전 정도만 해도 사람이 별로 없던 공원인데, 어느샌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서 자전거 라이딩의 성지처럼 되었다. 이후 주말에 캠핑하는 사람들이 그 자리를 꾀차기 시작해서 주말 저녁에 이 공원을 빠져나가려는 차량들 때문에 공원 내에 교통체증이 굉장히 심해진 이후, 공원이 예약제로 바뀌게 되었다. 이후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지만, 이를 대신하기 위해 버스 노선이 새로 생긴 듯 하다. 사용하지 않던 공원 내 버스정류장에 소형 시내버스들이 손님을 태우려고 대기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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