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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뭉실 취미생활/운동하는 취미

일요일 자전거 라이딩, 105km

by YK Ahn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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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회사 업무가 바쁜 시기라 이번 주말에는 혼자 라이딩을 하게 되었다. 클릿패달로 교체 후 두번째 라이딩. 클릿패달을 사용하면 오르막길에서 속도가 예전처럼 무지막지하게 줄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또한 장점이기도 하면 단점이기도 할텐데, 발이 패달에 고정되어 있다보니 자세가 균일하게 유지된다는 점이 좋은 듯 하면서, 계속해서 정확히 같은 근육을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는 듯 하다.  
 전날 밤에 비가 왔었는지, 노면이 젖어 있어서 조금 더 주의하면서 타야 했다. 다행히 해가 없어서 뜨거움은 피할 수 있었지만, 습도가 높아서 땀은 여전히 주륵주륵. 

 잘타는 아마추어들은 평속이 45km이상 나오지만, 미천한 내 다리는 이런 내리막길이 있어야 겨우 속도가 50km정도 나온다. 

 10년 가까이 타고 있는 자전거. 2014년 초에 45만원정도 주고 산 후, 별다른 정비도 안해주고 있지만 큰 고장 없이 잘 달린다. 10년동안 대략 10,000km정도 타지 않았을까 싶다.

 클릿슈즈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또 넘어졌다.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천천히 가다가 앞에서 자전거로 길을 막고 있던 아가씨 옆으로 지나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자전거를 틀어서 길을 완전히 막아버려 순간적으로 클릿패달에서 빼는 것을 실패해 옆으로 넘어졌다. 길 막은 아가씨는 전혀 무관심.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괜찮냐고 물어보았다. "没事吧" "没事, 没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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