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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뭉실 취미생활/운동하기

주말 자전거 라이딩, 50km

by YK_Ahn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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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회사에서 활동하던 자전거 소모임을 이직한 후에도 자전거는 종종 같이 타고 있다. 처음에 MTB자전거들로 시작해서 서서히 로드자전거로 바꾸면서 지금은 대부분 1~300만원짜리 자전거들을 타고 있는데, 작년과 제작년에 굉장히 활동이 많다가 작년 겨울부터 꽤 오랫동안 쉬는 기간을 가졌었다. 최근에 다시 타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 원래 많이 가던 코스는 이제 좀 지겹기도 하고, 최근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지방이라 갔다오면 다시 핵산검사를 받아야 해서 다른 길로 가보았다.
이번에 갔던 곳은 동관(东莞)과 광저우(广州)의 경계에 있는 지역으로 딱히 뭔가가 있어서 간 것은 아니었고, 정말 그냥 한번 가본 곳이다.
우선 동관의 북쪽에 있는 공원인 류화공원(榴花公园)에 잠깐 들렀다 가기로 하였다. 류화 공원은 수년전에 잠깐 와봤던 적이 있는데, 그 때는 공원이 좀 어둡고 칙칙해서 별로였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가보니 그 때보다는 훨씬 좋아진 듯 했다. 공원 정비에도 많이 신경 쓴 것 같고, 특히 호수 입구에 있는 작은 연못의 수질이 그때보다 훨씬 깨끗해 보였다. 이 류화공원은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는 공원이라 자전거를 외부에 세워두고 공원 안을 산책해 보기로 하였다.

류화공원에서 나와서 다시 출발. 동관의 북쪽에 흐르는 동강(东江). 이 동강은 동관을 지나 주강(珠江)과 합쳐서 남중국해로 빠져나간다.

목적지가 시골의 작은 촌마을이었는데, 결혼식이 끝나고 있던 상황이었듯 하다.

집으로 돌아와보니 이번 라이딩은 50km였다. 하지만 빠르게 달린 라이딩이 아니고 쉬엄쉬엄 갔었기에 지난번보다는 피로도는 확실히 적었으나, 그래도 집에 도착하여 쇼파에 누우면 피곤함에 잠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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