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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4

2023년 마지막 자전거 라이딩, 110km 휴가 기간동안이라 주중에 자전거 라이딩을 나갔다. 이제까지 했던 자전거 라이딩 거리 중 가장 긴 110km. 1달도 안되어 따뜻해진 동관의 날씨 덕분에 다시 여름용 라이딩 복장을 입고 나가게 되었다. 낮 평균 기온이 23~25도씨. 겨울 복장을 입기에는 너무 덥다. 예전에 등산하러 왔었던 그리고 지난번에 자전거 타고 왔었던 같은 은병산(銀瓶山, 인핑샨)인 줄 알았는데, 다른 곳이었다. 동관에서 가장 높은 산의 입구가 한 곳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오판이지만 덕분에 새로운 동관의 새로운 삼림공원을 알게 되었다. 중국 국경절 휴일 자전거 라이딩, 101km중국 국경절에 탄 자전거 라이딩. 중국은 중추제와 국경절이 서로 이어져 있어서 짧게는 5일, 길게는 2주정도를 쉬게 되는데, 보통 이 시기에 여행을 가거나.. 2023. 12. 29.
한여름 일요일 자전거 라이딩, 62km 8월 한여름 일요일 오전에 자전거는 쉽지 않다. 그나마 전날 비가 와서 모든 것을 녹여버릴 기세의 온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줄줄 흐르는 땀은 어쩔수가 없다. 오늘 목적지는 따링샨(大岭山, 대령산)에 있는 지우롱탄(九龙潭, 구룡담). 거리는 편도 30km정도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지만, 더운 날씨와 마지막에는 높은 경사의 길을 올라야 했다. 높은 경사에 결국 중간에서 잠시 휴식. 다시 출발 후 도착해서 보니 예전에 혼자서 한번 왔던 곳이다. 그때도 계곡을 찾아서 왔지만, 아무것도 없어서 다시 돌아갔었는데, 이번에도 또 똑같은 곳에 와서 헛탕을 친 것이다. 저수지가 보이지만 철조망이 쳐져 있어서 들어갈 수는 없다. 결국 계곡에서 쉬지는 못하고 도로에서 잠시 쉬다가 복귀. 누군가 지도에 거짓 리뷰를 올린 .. 2022. 8. 7.
1달만에 재개한 자전거 라이딩, 50km 지난번 낙차사고 때 다른 부분은 심하게 망가진 것 같지 않아서 찢어진 자전거 타이어와 튜브만 교체하고 1달만에 다시 자전거를 탔다. 혼자탈때는 아무래도 잡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사고 위험이 좀 있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거의 활동이 없는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을 꼬셔서 같이 탔다. 아무래도 같이 타면 페이스가 서로 달라서, 혼자 탈때보다 더 짧은 거리에도 조금 더 피곤하고 오히려 속도도 더 안나오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혼자 탈 때보다 같이 타는게 재밌기는 훨씬 재밌다. 지난밤까지 비가 계속 왔기에 노면이 많이 젖어 있어서 짧은 거리를 목적지로 잡았다. 1차 거점은 동관(东莞)의 스파이젼(石排镇, 석배진)에 있는 하이자이후(海仔胡, 해자호). 동관에는 이런 호수 공원들이 굉장히 많다. 도시에 자전거 .. 2022. 5. 22.
5개월만의 자전거 라이딩, 70km 작년 10월에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탄 후 5개월만에 다시 자전거를 탔다. 한동안 추웠었던 날씨가 풀리면서 자전거 타기 매우 좋은 날씨가 되었다. 집에서 대략 35km정도 떨어진 화양호(花样湖, 화양후)가 목적지. 오래 간만에 타는 자전거라 왕복 70km정도임에도 불구하고 100km정도를 탄 느낌이었다. 한국에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기가 좋다고 하는데, 중국에도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도 않고 관리도 잘 안되며 인도에 대충 선만 그어서 만들어 놓은 곳들이 많아 타기가 쉽지는 않다. 그래서 보통 차도 끝으로 이동하는데, 덤프트럭과 전지오토바이가 많아서 그마저도 쉽지는 않다. 언젠가 중국의 자전거 도로도 한국처럼 깔끔하게 포장되고 관리되는 날이 오기를... 2022.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