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km를 예상하고 시작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둔턱에 부딪히는 사고가 나면서 자전거 앞바퀴 타이어가 완전히 찢어지는 바람에 띠띠를 불러서 자전거를 차에 싣고 왔다.

목표지는 환뉘부삼림공원(换牛埔森林公园)였는데, 공원 안은 자전거타기에 굉장히 좋은 곳 같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삼림공원이라 나무가 많아서 서늘한데다 경치도 매우 좋았다.




다만 급커브가 많아서 자전거를 빨리 달리기는 좀 힘든데, 결국 공원 안에 물이 젖어 있는 곳에서도 미끄러져서 넘어졌었다. 이때는 옆으로 미끄러지면서 넘어져서 약간의 찰과상과 자전거도 약간 깨지고 긁혔다.


그래도 자전거 성능상에는 문제가 전혀 없어서 공원의 남은 부분을 즐겁게 탈 수 있었다. 하지만 혼자 탈 때는 잡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럴 때는 눈에 보이는 것도 반응이 늦거나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다보니, 돌아오는 길에 길 옆의 둔턱에 그대로 갖다 박아 버렸다. 다행히 옆에는 잔디밭이어서 당시 달리고 있던 속도와 몸이 날라서 3~4바퀴를 돌던 상황에 비해 몸에 가해진 충격은 적었다. 하지만 타이어가 완전히 찢어져서 주변 자전거샾을 찾아보니 4km 거리에 있어서 그냥 차를 불러서 집에 돌아왔다.



자전거 장갑과 헬멧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 낙차 사고였으며, 자전거를 타는 중에 딴생각은 위험하다는 것을 느낀 사고였다. 타이어는 이미 많이 낡아서 여기저기 크랙이 보이기 시작해서 바꿔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전거가 제발 좀 바꿔달라고 하는 듯... 이번주에 교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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