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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뭉실 취미생활/운동하기

1달만에 재개한 자전거 라이딩, 50km

by YK_Ahn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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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낙차사고 때 다른 부분은 심하게 망가진 것 같지 않아서 찢어진 자전거 타이어와 튜브만 교체하고 1달만에 다시 자전거를 탔다. 혼자탈때는 아무래도 잡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사고 위험이 좀 있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거의 활동이 없는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을 꼬셔서 같이 탔다. 아무래도 같이 타면 페이스가 서로 달라서, 혼자 탈때보다 더 짧은 거리에도 조금 더 피곤하고 오히려 속도도 더 안나오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혼자 탈 때보다 같이 타는게 재밌기는 훨씬 재밌다.

 지난밤까지 비가 계속 왔기에 노면이 많이 젖어 있어서 짧은 거리를 목적지로 잡았다. 1차 거점은 동관(东莞)의 스파이젼(石排镇, 석배진)에 있는 하이자이후(海仔胡, 해자호). 동관에는 이런 호수 공원들이 굉장히 많다. 도시에 자전거 도로가 더 정비가 되고 관리가 된다면 자전거 타기에 정말 좋은 곳이 될 듯 한데, 아직 동관의 도로는 패이고 부서진 곳이 많은데다가 자전거 도로가 있다가 없어졌다가 반복하기에 자전거를 타기에 이상적인 곳은 아니다.

 하이자이후 공원은 크기가 작아서 자전거로 천천히 돌아도 한바퀴는 금방 돈다. 공원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동관의 동쪽에 흐르는 동장(东江, 동강)이 있기에 강변 산책로를 타기 위해 동장쪽으로 이동하였다. 

 "90년대 한강 고수부지"같이 생긴 강변 공원. 이곳에서 집 방향으로 강변 산책로가 이어지는 곳까지 가다가 집으로 복귀하였다.

 운동을 한달동안 안해서 그런지 50km정도 밖에 안 탔는데도 피곤하다. 최근에 와이프가 새로 배운 돌솥 비빔밥을 먹고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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