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전기스쿠터에 장착할 블랙박스를 구매하여 장착하였다. 원래는 자전거를 탈 때 쓰려고 했던 것인데, 생각보다 화질이 안 좋아서 전기스쿠터에 블랙박스용으로 쓰기로 하였다. 역시 타오바오에서 구매하였고 가격은 155위안으로 대략 2만9천원정도이다. 조금 괜찮은 화질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대략 6~7만원이상 되는 제품을 구매해야 할 듯 싶다 .
화질은 별로이나 7시간동안 녹화가 가능하고 Wifi기능에 전용 App이 있어서 PC에 유선으로 연결하지 않고도 녹화된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박스 포장은 전형적인 중국의 브랜드없는 제품의 포장이다. 이런 제품들은 포장지에 회사 이름조차 찾을 수 없다. 예상하기로는 OEM회사에서 OEM 제품을 약간 변형해서 만들어 파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차후 문제가 생기면 제조사를 찾을 수 없고 판매자에게 연락해야 하는데, 타오바오 판매자는 언제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사후 서비스는 못 받는다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구성품은 단순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다.
하지만 화질은 예전에 샀던 고글 타입의 카메라와 비슷할 듯 하다. 실제 카메라도 비슷하지 않을지 싶다. 하지만 고글 카메라는 2시간밖에 녹화가 안되었던 반면, 제품의 거의 대부분이 배터리인 듯한 이 제품은 7시간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화질은 정말 별로이고, 특히 밤에는 빛 번짐 현상이 너무 심해서 광학설계가 정말 엉망인 것을 볼 수 있지만 저렴하게 블랙박스용으로는 그래도 쓸만 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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