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춘절 때 동관에 가지고 있던 전기스쿠터를 압수당하여 잃게 된 후, 자동차를 구매하여 타다가 최근에 다시 전기스쿠터를 구매하였다. 동관은 대중교통이 거의 지방 소도시처럼 발전이 안되어 있는데, 인구가 천만에 육박하는 이 도시에 지하철 노선이 1개밖에 없고, 버스는 노선 확인도 불편하고 노선이 잘 되어 있지도 않아서 버스 이용률이 굉장히 낮다. 그러다보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띠띠나 자차를 이용하는데, 최근 몇년 사이에 자동차 수가 정말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늘 교통체증이 있고 어디를 가더라고 주차를 하는게 문제이다보니 결국 다시 전기스쿠터를 구매하기로 하였다. 게다가 수km정도 되는 거리는 자차로 이동하기에는 너무 짧고 걷기에는 너무 먼데, 이럴 때는 전기스쿠터가 가장 적합하지 않나 싶다.
하지만 이전에 타던 전기스쿠터는 중국 교통법상 원동기로 분류되어 원동기 면허 취득이 필요해서, 원동기 면허가 필요없는 '규정상 전기자전거'인 전기스쿠터를 구매하였다.
동네에 있는 전동차 매장. 전기스쿠터 종류가 굉장히 많다 .
가격도 괜찮은 제품이 있어서 바로 구매하였는데, 모양은 전기스쿠터이지만 법적으로 전기자전거에 속하는 제품이다. 전기자전거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대략적으로 최고속도는 시속 25km이하, 무게는 50kg이하, 자전거 패달이 존재해야 하며, 자전거 패달로 전동차가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가격은 3,000위안 (원화로는 57만원정도).
거리는 60~70km정도 간다고 했던 것 같은데, 아직 그렇게 오래 타보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40~50km정도밖에 가지 못하는 듯 하다.
나름 전기자전거이기 때문에 패달이 있는데, 저 패달로 이 전기스쿠터를 움직이기에는 힘이 많이 들고 패달의 위치도 매우 불편할 뿐더러 공간이 좁아서 패달은 거의 구색용이다.
이제 차량 등록 (전기 자전거 등록)까지 하면 정식으로 번호판을 받을 수 있어, 더이상 교통경찰에게 압수당할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동관 아파트들은 거의 아파트 단지내에 이런 전기스쿠터 충전기들이 있어 충전을 편하게 할 수 있는데,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4시간 충전에 1위안이다. 지난번 스쿠터의 경우 4~5시간 충전하면 대략 20A 배터리가 완충되는 것 같았다. 당시 스쿠터는 20A 충전시 50km정도 운행 가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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