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UV 살균 소형 진공청소기 사용후기

 쇼파는 커버를 벗겨서 세탁하면 되지만, 침대는 제대로 된 청소를 하기 힘들어서 타오바에서 소형 진공청소기를 구매하려고 보던 중, 강아지를 집에서 키우게 되면서 강아지 털도 굉장히 많이 날리고 밖에서 놀던 강아지가 그대로 쇼파와 침대, 카펫에서 뒹굴다보니 왠지 좀 찝찝하기도 해서 UV 살균기능이 있는 소형 청소기가 있길래 구매해 보았다. 한참을 찾다가 그 중 꽤 저렴한 것을 찾아서 구매하였는데, 필립스 UV램프를 썼다고 나온다.
 나중에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한국에서도 동일한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던데, 가격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는 듯 하다. 중국에서 타오바오로 구매할 때는 169위안으로 약 3만원정도였는데, 한국에서 수입해서 파는 것은 6~8만원에 파는 듯 했다.

 기능면으로 본다면 청소용 유선 진공청소기보다 빨아들이는 힘은 확실히 약하다. 다만 바닥에 UV 램프가 붙어 있어서 청소기가 바닥에 딱 닿아 있으면 UV 램프가 작동해서 '살균'을 해준다. 뭐 진짜로 살균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UV가 기본적으로 세포에는 좋지 않으니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다만 청소를 할 때 빨리 지나가면 아무래도 UV에 많이 노출되지 않아서 효과는 많이 줄어들 듯 하다. 그래서 이 UV살균 진공청소기로 쇼파와 침대를 할 때면 천천히 하게 된다.
 청소기 안에는 필터가 들어가 있는데, 특이하게 큰 진공청소기에는 잘 보이지 않던 작은 먼지들이 굉장히 많이 포집된다. 아무래도 이 필터 때문에 더 포집이 잘 되는 듯 하다. 청소기를 사고 처음으로 침대 매트리스에 사용했을 때, 먼지가 너무 많이 나와서 놀랬었는데, 주기적으로 계속 사용해서 청소하다보니 이제는 예전처럼 많이 나오지 않고 거의 강아지 털만 나오는 듯 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UV 살균 청소기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UV 램프가 얼마나 큰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느냐일 것 같은데, 이 제품은 UV램프가 좀 작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