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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관7

꽃피는 공원에서 강아지와 산책하기 날이 풀리고 꽃이 피며, 아직 덥지도 않고 선선한,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되어 강아지가 가장 좋아하는 동사생태공원(同沙生态公园, 통샤셩타이공위엔)을 산책하였다. 벌써 여기저기 만발한 꽃들. 물고기가 궁금한 YY 공원 여기저기에 있는 크고 작은 호수들과 나무들이 모습은 통샤 생태공원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언제나 즐거운 통샤공원 산책. 2023. 3. 26.
한여름 일요일 자전거 라이딩, 62km 8월 한여름 일요일 오전에 자전거는 쉽지 않다. 그나마 전날 비가 와서 모든 것을 녹여버릴 기세의 온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줄줄 흐르는 땀은 어쩔수가 없다. 오늘 목적지는 따링샨(大岭山, 대령산)에 있는 지우롱탄(九龙潭, 구룡담). 거리는 편도 30km정도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지만, 더운 날씨와 마지막에는 높은 경사의 길을 올라야 했다. 높은 경사에 결국 중간에서 잠시 휴식. 다시 출발 후 도착해서 보니 예전에 혼자서 한번 왔던 곳이다. 그때도 계곡을 찾아서 왔지만, 아무것도 없어서 다시 돌아갔었는데, 이번에도 또 똑같은 곳에 와서 헛탕을 친 것이다. 저수지가 보이지만 철조망이 쳐져 있어서 들어갈 수는 없다. 결국 계곡에서 쉬지는 못하고 도로에서 잠시 쉬다가 복귀. 누군가 지도에 거짓 리뷰를 올린 .. 2022. 8. 7.
홍콩의 금박입힌 덤플링 지난 회사의 공장은 중국 본토에 있었지만, 본사는 홍콩 파이낸셜 타워에 있었다. 본사라고 해봤다 작은 사무실하나에 물류창고가 있었던 것이지만, 회장님도 홍콩에 계셨기 때문에 가끔 몇몇 임원분들과 같이 홍콩에 가서 회장님과 미팅을 하거나 식사를 하는 일이 있었다. 이때도 월요일에 홍콩으로 가게 되었다. 동관이 홍콩과 가깝기 때문에 아침에 출발해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 다시 돌아오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이때도 오전에 출발하였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이라 중국 심천에서 홍콩으로 넘어가는 국경에는 사람들이 바글거린다.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홍콩으로 넘어와서 택시를 타고 홍콩섬으로...홍콩 택시답게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 홍콩 택시는 가격도 비싸지만, 홍콩반도에서 섬으로 넘어가면 톨비를 따로 또 내야 한다. 홍콩.. 2022. 7. 28.
1년만에 수영하기. 동관탕라야쉬우 호텔 실외 수영장 중국 아파트들은 단지 규모가 어느정도 되면 실외 수영장이 있는 곳들이 꽤 있다. 대부분 여름 2~3달정도만 하는데, 아이들이 많은 중국 아파트 특성상, 수영장에도 성인보다는 90%가 아이들이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수영장 수질이 안 좋아지기 때문에 개장 초기에만 가거나 아님 잘 이용을 한하게 되었는데, 작년 여름에 아파트 수영장이 개장 후 초반에 2번정도 간 후 안 갔다가, 올해에는 집에서 3km정도에 떨어진 호텔 수영장에 가보았다. 동관탕라야쉬우지우디엔(东莞唐拉雅秀酒店, 동관당남아수주점)이라는 호텔로 2013년 연말에 이전회사에서 송년회를 했던 곳이다. 호텔 앞으로는 종종 지나다녔는데, 호텔 안으로 들어온 것은 거의 9년만이다. 코로나 영향인지 아니면 동관에 더 좋은 호텔들이 많이 생겨서인지, 낡.. 2022. 7. 18.
동관(东莞)에 동청(东城)에 새로 생긴 공원 산책 동관(东莞) 동청(东城) 지역에 후잉공위엔(虎英公园, 호영공원)과 연결된 새로운 공원이 조성되었다. 동관황기산성시공원(东莞黄旗山城市公园, 동관황치샨셩스공위엔)이라는 공원인데, 최근에 동관시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원 조성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올해에 개장되었다. 이 지역은 자전거를 타고 통샤생태공원 (同沙生态公园)을 갈 때 빼고는 갈 일이 거의 없던 지역이라 몰랐는데, 같이 자전거를 타는 전회사 동료가 이 곳에 새로운 공원이 생겼다고 해서 와 보아서 알게 된 곳이다. 중국의 전통적인 공원과는 다르게 매우 개방되고 잘 관리된 공원이라 최근에 가장 좋아하는 공원이 되어 거의 1주일에 한번은 강아지와 놀러 꼭 오는 공원이 되었다. 이 공원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보통 통샤생태공원에 갔었지만, 지금은 주말에는 거의 .. 2022. 7. 6.
1달만에 재개한 자전거 라이딩, 50km 지난번 낙차사고 때 다른 부분은 심하게 망가진 것 같지 않아서 찢어진 자전거 타이어와 튜브만 교체하고 1달만에 다시 자전거를 탔다. 혼자탈때는 아무래도 잡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사고 위험이 좀 있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거의 활동이 없는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을 꼬셔서 같이 탔다. 아무래도 같이 타면 페이스가 서로 달라서, 혼자 탈때보다 더 짧은 거리에도 조금 더 피곤하고 오히려 속도도 더 안나오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혼자 탈 때보다 같이 타는게 재밌기는 훨씬 재밌다. 지난밤까지 비가 계속 왔기에 노면이 많이 젖어 있어서 짧은 거리를 목적지로 잡았다. 1차 거점은 동관(东莞)의 스파이젼(石排镇, 석배진)에 있는 하이자이후(海仔胡, 해자호). 동관에는 이런 호수 공원들이 굉장히 많다. 도시에 자전거 .. 2022. 5. 22.
5개월만의 자전거 라이딩, 70km 작년 10월에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탄 후 5개월만에 다시 자전거를 탔다. 한동안 추웠었던 날씨가 풀리면서 자전거 타기 매우 좋은 날씨가 되었다. 집에서 대략 35km정도 떨어진 화양호(花样湖, 화양후)가 목적지. 오래 간만에 타는 자전거라 왕복 70km정도임에도 불구하고 100km정도를 탄 느낌이었다. 한국에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기가 좋다고 하는데, 중국에도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도 않고 관리도 잘 안되며 인도에 대충 선만 그어서 만들어 놓은 곳들이 많아 타기가 쉽지는 않다. 그래서 보통 차도 끝으로 이동하는데, 덤프트럭과 전지오토바이가 많아서 그마저도 쉽지는 않다. 언젠가 중국의 자전거 도로도 한국처럼 깔끔하게 포장되고 관리되는 날이 오기를... 2022.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