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태양광 발전을 하는 차량용 타이어압 모니터가 언제부터인가 배터리부족 경고음을 계속 울리더니, 이제는 아예 USB단자로부터 전원입력이 없으면 거의 바로 꺼져버리는 지경이 되었다. 이런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제품들은 전원선이 필요없어서 위치에 구애를 받지 않고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제품 내부의 충전지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집으로 가져왔다. 제품은 사실 엄청 간단하게 이루어져 있지만, 충전을 위해 크기가 좀 있는 태양전지와 충전지가 필요하다보니 제품이 커지게 되어 있다.
제품의 바닥에 친절하게 배터리 교체를 위한 뚜껑이 있다. 마치 노트북 바닥면에 메모리 교체를 위해 뚜껑을 따로 마련해 놓은 것과 같다.
하지만 이 배터리는 탈착식 배터리가 아니고 단자로 끼워진 것도 아니라 기판에 바로 납땜으로 연결되어 있다. 게다가 충전지의 모델이 무엇인지도 안써져 있다.
기판에 하는 납땜은 거의 100% 실패하는 형편없는 실력이기 때문에 그냥 전선을 잘라서 이어 붙히기로 하였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모양상으로는 3.7v에 500~800mAh 용량의 배터리 같다. 일전에 센서등의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서 구매했었으나 납땜작업 실패로 쓸모 없어졌던 3.7v 500mAh 충전지를 여기에 써보기로 하였다. 납땜 작업대신 피복을 벗겨내서 이어주었다.
배터리 크기가 다르지만 내부 공간이 꽤 있어서 집어넣을 수 있었다.
정상작동하는 것을 확인. 타이어압력계는 차량의 타이어에 설치되어 있으니 압력 정보를 받은게 없어서 모두 0으로 뜨고 있다.
차 실내에 두고 다시 전원을 켜자 정상작동하는 것을 확인. 지저분하게 연결되어 있던 USB 전원선도 치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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