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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직2

입사 1주년 이직한지 1년이 되었더니 회사에서 1주년 축하 메일이 왔다. 한국의 기업들도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애플은 입사 매 주년마다 이렇게 축하 메일을 주는 듯 하다. 이게 사실 별거는 아니지만, 10년넘게 회사생활하면서도 처음 받아보는 축하 메일이다. 자동으로 보내는 이런 축하메일일지라도, 별것도 아닌 메시지이지만, 애플이 얼마나 촘촘하게 잘 짜여진 회사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이런 작은 메시지 하나가 아무렇지 않게 흘러갔을 하루와 일상에 뭔가 다른 하나의 감정을 넣어 주기 때문이다. 벌써 1년이 되었다는 것, 자동일지라도 회사가 개개인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 지난 1년간 어떻게 지내왔는지 다시한번 스스로 되돌아보게 한다는 점, 소속감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 준다는 점 등등등. 2022. 7. 10.
애플(Apple)로의 이직 이전에 다니던 회사가 중국회사에 매각되었다. 상황이 안 좋아서 매각되었다기 보다는 오히려 당시 애플을 상대로 하던 사업이 잘되면서 계속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오자, 애플 협력업체로 들어오고 싶어하던 중국회사가 상당히 비싼 가격에 매입한 것이었다. 회사 매각, 사업 구조 및 조직 변경등이 있으면서 어수선한 것도 있었지만, 8년가까이 애플 협력 제조업체로서 일하다보니 늘 하는 일도 비슷하고, 사내 정치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 외에는 업무에 딱히 난이도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애플로 이직을 하기로 하였다. 같은 회사에서 같은 고객사를 상대로 8년 가까이 일을 하다보니 그 전에도 애플에서 이직 제안은 종종 받았었지만, 딱히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으나, 회사 매각과 함께, 다른.. 2022.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