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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뭉실 취미생활/DIY 취미

구형 맥북 프로(A1708) SSD 업그레이드 하기

by YK Ahn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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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에는 회사에서 나온 맥북을 사용하고 집에서는 예전부터 사용하던 오래된 레노버 노트북이 있는데다, 예전에 와이프가 여행관련 글을 쓰고 싶다고 할 때 싸게 구매했던 중고 노트북까지 있어, 2017년형 A1708 맥북프로는 사용하지도 않고 와이프 책상에 먼지만 쌓여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와이프 핸드폰에 저장용량이 부족해서 사진을 맥북에 옮기려고 보니 맥북의 SSD가 128GB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혀 사용을 하지 않다보니 이렇게 용량이 작은줄 몰랐던 것이다.

 맥북 프로의 SSD를 교체하려고 보니, 모델에 따라사 사용한 SSD 타입이나 인터페이스가 달라서 꽤 헷갈렸다. 결국 타오바오에서 SSD와 A1708 맥북 프로용 인터페이스 어댑터를 구매해서 업그레이드 하였다. 아답터와 SSD를 같이 묶어서 파는 업체들은 꽤 많은데 가격이 2~3만원정도 나는데다가 같이 오는 SSD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따로 구매해서 조립하였다. 

 사진에서 왼쪽이 어댑터이고, 오른족이 SSD. 구글에서 찾아보니 SN520이 맥북프로와 호환성이나 속도, 발열에서 좋다고 해서 결정한 것인데, 어댑터는 중국돈으로 25위안(4,500원), SSD는 371위안(7만원)으로 총합 대략 7만5천원정도이다. 

어댑터와 SSD를 조립하고 나면 이런 모양이다

 지난번에 배터리를 교체하느라 맥북 프로를 뜯어보았기에 이번에는 훨씬 수월하게 분해할 수 있었다. 게다가 SSD 교체는 배터리와는 다르게 매우 쉽다. 사진을 몇개 찍었는데, 노트북에 옮기고 나서 윈도우에 에러가 나면서 사진이 다 사라져서 그냥 판매자가 올려놓은 이미지로 대체하였다. 나사를 다 풀고 하판을 뜯어내는 작업이 다른 노트북하고 조금 다르고 힘이 좀 들어가야 하는 작업인데, 자세한 것은 유튜브를 찾아보면 잘 설명되어 있는 비디오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1. 하판에 나사 6개를 푼다.(나사가 3종류가 있는데, 가장 긴것이 뒷쪽 두개, 중간 길이가 앞쪽 양옆 두개, 짧은 두개가 앞쪽이다)2. 하판을 살짝 들어올린 후 틈에 기타초크 같은 것을 넣고 앞쪽과 양쪽에 있는 걸쇠를 빼준다. 

3. 하판을 뒤에서 앞으로 밀어주면 뒤쪽에 있는 걸쇠가 빠지는데, 이 과정이 가장 어렵다.

4. 배터리 커낵터 제거 후, 전원버튼을 15초정도 눌러줘서 남아있는 전력을 모두 제거하여 작업 중 쇼트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한다. 배터리 커넥터가 ZIF 인터페이스이므로 날카롭거나 단단한 도구를 사용하지 말고 손톱을 사용하여 살살 빼내어야 한다 .

5. SSD에 붙어 있는 검정 테이프를 제거 후 SSD 고정 나사를 풀고 SSD 교체.

6. 역순으로 다시 조립. 

어댑터 판매자의 설명

 SSD 교체 후 OS를 재설치 해줘야 한다. 원래 있던 것이 Big Sur라 Big Sur ISO 파일을 받아서 installation disk를 만들어 설치했더니 Monterey로 다시 업데이트 되었다. SSD가 정상 인식되어 정상 작동하는 것도 확인.  하지만 기존 SSD에서 사진을 백업받아 놓는 것을 까빡잊어서 다시 교체 후 백업한 다음 재교체를 할지, A1708 SSD - USB나 어뎁터를 찾아 구매하여 백업할지 고민 중이다. 도대체 이렇게 호환성 낮은 부품을 어떻게 재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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