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로 만든 베란다 무드등

 태양전지판과 휴대용 보조배터리, 그리고 LED등으로 만든 베란다 무드등의 초창기 버젼에서 몇가지 시도와 추가를 더 하였다. 휴대용 보조배터리 3개를 각각의 태양전지판에 연결하였었는데, 이상하게 용량이 적은 휴대용 보조배터리들은 내구성이 안 좋은지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거나 접지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비와 태양빛을 그대로 맞으니 그럴 수 있겠지만, 용량이 가장 큰 배터리는 큰 문제 없이 잘 작동하여 작은 배터리들은 제거하고 모두 하나의 배터리에 연결하였다. 태양전지판도 4개를 병렬로 연결하여 보조배터리 하나에 연결하였다.

태양전지로 베란다 무드등 만들기 DIY

 보조배터리에서 거리가 먼 LED등들은 USB선을 연장하여 다시 USB 허브에 연결해야 했다. 길이가 너무 길어서 전압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직까지는 딱히 문제가 보이진 않는다.

 단독으로 태양전지판이 있는 무드등들은 2년정도 되자 망가지기 시작해서 안에 회로를 제거하고 LED 등들만 따로 구매 후 원래의 무드등에 넣은 후 보조배터리에 연결된 USB 허브에 연결해서 쓰고 있다.

 USB 선풍기도 구매해서 달아놓았는데, 원래는 콘센트에 연결해서 쓰다가 지금은 이것도 휴대용 보조배터리에 연결해 놓았다. 단점은 보조배터리가 낮에 태양전지에 의해 충전될 때, 선풍기에 가는 전류가 차단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낮에 충전 중일 때 선풍기를 쓰기 위해서는 충전을 중지해야 한다. 

 이 휴대용 보조배터리는 지금 연결된 태양전지판 4개로 날씨 좋은날에 3~4일정도면 완충이 된다. 완충시 무드등을 모두 켜놓은 상태로 3~4일정도 사용할 수 있다.    

배란다 바깥쪽에 설치된 태양전지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