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야간 무드등 DIY

 예전에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위해서 샀던 등을 거실의 벽에 무드등으로 변경하였다. 원래는 1.5V짜리 건전지 두개를 사용하는 장식용등 두세트였는데, 이게 아무래도 건전지를 사용하다보니 한달에 2번은 교체를 해주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집에 잠깐 놀러왔었던 동료가 건전지 대신 USB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편하고 전압을 변경해 주는 작은 장비들은 인터넷에서 굉장히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했었다. 그래서 타오바오에서 찾아보니 정말로 굉장히 많았는데, 그 중 저렴한 것을 하나 구매하였다. 

 기존의 건전지를 넣는 곳을 잘라내고, 두개의 장식용등을 병렬로 연결한 후, 구매한 변압기에 연결해 주면 끝. 가변변압기의 입력단은 USB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을 샀기 때문에 입력은 5V로 고정되어 있다. 출력전압 조절도 가능한데, 원래 1.5V두개를 직렬로 사용하는 것이라 3.0V를 사용해야 하지만, 야간 무드등으로 사용하기에는 야간에 거실이 너무 밝아서 2.8V로 낮추어서 사용하고 있다. 2.7V로 낮추면 전등이 매우 불안정하게 들어오는 것으로 보아 최소 필요 전압이 2.8V인 듯 하다. 2.8V로 사용하면 무드등으로 사용하기에 밝기도 괜찮고, 출력 전류량이 3.0V일 때의 1/10로 줄어드는 현상이 있어 전기 소모량도 훨씬 적어 더 나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