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리뭉실 취미생활/운동하기

주말 자전거 라이딩, 111km

by YK_Ahn 2024. 9. 29.
반응형

 3개월만에 다시 장거리 라이딩을 나갔다. 왕복 거리는 총 111km로 작년 말과 올해 초에 달렸던 것과 같은 수준이지만, 그 동안 체력이 떨어진 것인지 아니면 아직 더워서 그런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오래간만에 타는 장거리라 페이스 조절과 휴식 타이밍 조절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 것이지 체감은 훨씬 길게 느껴졌다.

 사실 페이스 조절도 제대로 못하기는 했는데, 최근에는 보통 60km 내외를 타다보니 그 페이스를 가지고 시작을 했던 것이다. 게다가 생각보다 기온도 다시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돌아올 때 30km정도를 놔두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목적지로 정했던 관동후 삼림공원은 입구도 찾지 못해서 결국 들어가보지도 못하였고,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때 공원 안에서 휴식을 충분히 취했어야 했지만, 쉬지도 못하고 다시 바로 돌아와야 했기에 다시 한번 페이스 조절에 실패하기도 하였다.

 결국 마지막 20km정도를 놔두고 왼쪽 허벅지 안쪽에 근육 경련이 살짝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중간 중간에 쉬면서 근육을 잠깐 풀어주고 꽤나 천천히 타면서 돌아와야 했다. 동관에서 왕복 100km정도로 갔다 올 수 있는 곳들은 왠만하면 다 가본 듯 한데, 좀 더 노력해서 코스를 왕복 150km로 늘려야 하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