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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 취미생활/아둥바둥 국내 회사생활

국내 최고의 벚꽃길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by YK Ahn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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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스트(KIST,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라고도 불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일하던 시기는 즐겁게 일하며 사람들과 환경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인생의 전환점의 발판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고 연구원으로서의 생활을 즐기면서(?) 보냈던 시기인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 좋은 점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을 사람들의 방해없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벗꽂 구경이 직장의 좋은 점이라니 우습긴 하지만, 연구원의 생활은 일반 회사원들 생활보다 훨씬 단조로워서 일반 회사에서 느낄 수 있는 다이나믹한 경험을 찾기가 쉽지 않다. 

 각설하고, 키스트 내에는 벚꽃나무가 정말 많은데 키스트 특유의 조용하고 서울 한가운데 있는 고요한 연구원의 분위기까지 더해져 키스트 특유의 벚꽃 구경을 할 수가 있다. 여의도나 진해, 강릉등 유명한 벚꽃 길들을 가보았지만 그래도 키스트의 벚꽃이 가장 좋았던 듯 하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벚꽃 구경이니 사람 구경인지 모를정도로 분비는 일반 지역들과는 달리 보안 때문에 출입이 까다로운 키스트는 순전히 벚꽃을 오롯이 구경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었다. 주변에 키스트에서 일하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면 벚꽃 구경 겸 키스트 구경 한번 시켜달라고 하면 연구원에 방문이 가능하니, 이번 봄에는 가족찬스, 친구찬스, 지인찬스를 사용해서 키스트에서 벚꽃 구경을 한번 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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