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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9

토요일 라이딩, 112km 한주 건너뛰고 나간 토요일 라이딩. 총 112km를 달렸다. 확실히 체력이 좋아지는 것 같기는 하다. 작년 초만 해도 7~80km를 달리면 집에 와서 굉장히 힘들었는데, 지금은 110km를 타도 허벅지는 뻐근하지만 그렇게 기진맥진하지는 않게 되었다. 오늘 목적지와 코스는 그다지 좋지 않아서, 도착한 곳도 별로고 길도 트럭이 빠르게 질주하는 갓길도 인도도 없는 2차선 도로가 수km 끼어 있었다. 중국에서 탄 자전거 길에서 가장 위험했던 길인 듯. 다음부터는 이쪽 길은 피해야겠다. 굉장히 오래된 마을 같았다. 집들도 너무 오래되어서 쓰러진 곳도 많고 거의 대부분은 빈집이었다. 2024. 1. 21.
총칭(重庆) 샤핑바(沙坪坝) 판롱완(盘龙湾)과 원류청빈허공위엔(重庆文旅城滨河公园, 중경문려성빈하공원) 중국 총칭(重庆)의 샤핑바(沙坪坝)는 거대 도시 총칭의 중심지 안에서 서쪽에 위치한 지역인데, 이 샤핑바의 지리적으로 중앙 위치에 새롭게 건설 중인 판롱완(盘龙湾)이라는 지역이 있다고 해서,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동네도 구경할 겸 가보았다. 많은 고층 아파트들과 5~6층 정도 되는 낮은 층수의 아파트들, 그리고 싱글 하우스 단지 건설 중이었다. 신도시라서 그런지 아직 사람도 별로 없고 지나다니는 차도 별로 없었다. 바로 옆에 원류청빈허공위엔(重庆文旅城滨河公园, 중경문려성빈하공원)이라는 공원이 있어 구경해 보았다. 이후 자링장(嘉陵江, 가릉강)과 합류하는 량탄허(梁滩河, 양탄하)가 바로 옆에 있어 이름이 빈허공위엔(滨河公园)인 것 같다. 물이 그렇게 더럽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깨끗하지도 않은 듯 하.. 2023. 7. 17.
꽃피는 공원에서 강아지와 산책하기 날이 풀리고 꽃이 피며, 아직 덥지도 않고 선선한,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되어 강아지가 가장 좋아하는 동사생태공원(同沙生态公园, 통샤셩타이공위엔)을 산책하였다. 벌써 여기저기 만발한 꽃들. 물고기가 궁금한 YY 공원 여기저기에 있는 크고 작은 호수들과 나무들이 모습은 통샤 생태공원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언제나 즐거운 통샤공원 산책. 2023. 3. 26.
중국 우한 아침 산책 및 우한화남해산물 도매시장 근 5년간 전세계적으로 있었던 가장 역사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는 당연히 코로나 바이러스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중국 춘절 여행 중 우한을 들렸을 때, 그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 우한 해산물 시장을 가보기로 하였다. 우연찮게도 당시 머물렀던 호텔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아침에 강아지 산책겸 걸어서 가보았다. 우한해산물시장의 공식적인 이름은 우한화난하이씨엔피파스촹(武汉华南海鲜批发市场, 무한화남해선비발시장)으로 우한 해산물 도매시장으로 의역할 수 있을 듯 하다. 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나서 긴 산책을 시작하였다. 후베이성(湖北省, 호북성)의 성도라 그런지 굉장히 발전한 도시의 모습이다. 외곽이 아닌 도시 지역의 인구는 1,000만명, 크기는 서울보다 30%정도 더 크다. 우한에서 묵었던 곳이 새.. 2023. 2. 5.
한여름 일요일 자전거 라이딩, 62km 8월 한여름 일요일 오전에 자전거는 쉽지 않다. 그나마 전날 비가 와서 모든 것을 녹여버릴 기세의 온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줄줄 흐르는 땀은 어쩔수가 없다. 오늘 목적지는 따링샨(大岭山, 대령산)에 있는 지우롱탄(九龙潭, 구룡담). 거리는 편도 30km정도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지만, 더운 날씨와 마지막에는 높은 경사의 길을 올라야 했다. 높은 경사에 결국 중간에서 잠시 휴식. 다시 출발 후 도착해서 보니 예전에 혼자서 한번 왔던 곳이다. 그때도 계곡을 찾아서 왔지만, 아무것도 없어서 다시 돌아갔었는데, 이번에도 또 똑같은 곳에 와서 헛탕을 친 것이다. 저수지가 보이지만 철조망이 쳐져 있어서 들어갈 수는 없다. 결국 계곡에서 쉬지는 못하고 도로에서 잠시 쉬다가 복귀. 누군가 지도에 거짓 리뷰를 올린 .. 2022. 8. 7.
1년만에 수영하기. 동관탕라야쉬우 호텔 실외 수영장 중국 아파트들은 단지 규모가 어느정도 되면 실외 수영장이 있는 곳들이 꽤 있다. 대부분 여름 2~3달정도만 하는데, 아이들이 많은 중국 아파트 특성상, 수영장에도 성인보다는 90%가 아이들이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수영장 수질이 안 좋아지기 때문에 개장 초기에만 가거나 아님 잘 이용을 한하게 되었는데, 작년 여름에 아파트 수영장이 개장 후 초반에 2번정도 간 후 안 갔다가, 올해에는 집에서 3km정도에 떨어진 호텔 수영장에 가보았다. 동관탕라야쉬우지우디엔(东莞唐拉雅秀酒店, 동관당남아수주점)이라는 호텔로 2013년 연말에 이전회사에서 송년회를 했던 곳이다. 호텔 앞으로는 종종 지나다녔는데, 호텔 안으로 들어온 것은 거의 9년만이다. 코로나 영향인지 아니면 동관에 더 좋은 호텔들이 많이 생겨서인지, 낡.. 2022. 7. 18.
주말 자전거 라이딩, 50km 한동안 계속해서 내린 비 때문에 자전거를 못타다가, 지난 일요일에 드디어 다시 자전거 라이딩을 하였다. 중국 광동성의 여름 날씨는 정말 녹아내린다고 느끼게 해 줄 정도로 태양볕이 뜨거운데, 오전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출발시간이 늦다보니 정말 더운 날씨가 자전거를 타게 되었다. 라이딩한 거리는 50km정도이지만, 체감상으로는 70~80km정도 탄 듯 했다. 덥다보니 쉽게 지치고 물도 많이 마시게 되고 중간중간에 쉬는 횟수도 많아지게 되었다. 라이딩 목적지는 동관 남서쪽의 호우지에(厚街)에 있는 션시엔수이공위엔(神仙水公园). 공원은 매우 작아서 자전거로 10분이면 다 돌 수 있다. 광동성은 정말...너무 덥다. 2022. 7. 11.
동관(东莞)에 동청(东城)에 새로 생긴 공원 산책 동관(东莞) 동청(东城) 지역에 후잉공위엔(虎英公园, 호영공원)과 연결된 새로운 공원이 조성되었다. 동관황기산성시공원(东莞黄旗山城市公园, 동관황치샨셩스공위엔)이라는 공원인데, 최근에 동관시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원 조성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올해에 개장되었다. 이 지역은 자전거를 타고 통샤생태공원 (同沙生态公园)을 갈 때 빼고는 갈 일이 거의 없던 지역이라 몰랐는데, 같이 자전거를 타는 전회사 동료가 이 곳에 새로운 공원이 생겼다고 해서 와 보아서 알게 된 곳이다. 중국의 전통적인 공원과는 다르게 매우 개방되고 잘 관리된 공원이라 최근에 가장 좋아하는 공원이 되어 거의 1주일에 한번은 강아지와 놀러 꼭 오는 공원이 되었다. 이 공원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보통 통샤생태공원에 갔었지만, 지금은 주말에는 거의 .. 2022. 7. 6.
1달만에 재개한 자전거 라이딩, 50km 지난번 낙차사고 때 다른 부분은 심하게 망가진 것 같지 않아서 찢어진 자전거 타이어와 튜브만 교체하고 1달만에 다시 자전거를 탔다. 혼자탈때는 아무래도 잡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사고 위험이 좀 있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거의 활동이 없는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을 꼬셔서 같이 탔다. 아무래도 같이 타면 페이스가 서로 달라서, 혼자 탈때보다 더 짧은 거리에도 조금 더 피곤하고 오히려 속도도 더 안나오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혼자 탈 때보다 같이 타는게 재밌기는 훨씬 재밌다. 지난밤까지 비가 계속 왔기에 노면이 많이 젖어 있어서 짧은 거리를 목적지로 잡았다. 1차 거점은 동관(东莞)의 스파이젼(石排镇, 석배진)에 있는 하이자이후(海仔胡, 해자호). 동관에는 이런 호수 공원들이 굉장히 많다. 도시에 자전거 .. 2022.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