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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트3

자투리 연구로 제주도 학회 참가해서 제주도 구경하기 10년전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재직하고 있을 때, 같은 연구실에서 있는 연구원들에게 학회 참여를 독려했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연구들도 보고, 현재 어떤 연구들에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지도 보면서, 더불어 따분하고 무료할 수 있는 연구원 생활에 '바람쐬기'같은 작용을 할 수 있어서였다. 그래도 해외학회는 비용문제로 1년에 한번정도로 잡고 국내학회는 분기마다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는데, 국내 학회 중 당연히 가장 있는 지역은 제주도에서 열리는 학회였다. 이때 참가한 학회가 재생에너지 및 친환경에너지 관련된 학회였는데, 당시 태양전지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던터라 포스터 발표로 참가하였다. 그런데 학회 당일날 제주도에 태풍이 닥쳐 엄청난 비바람과 파도가 일어 학회장이 있는 건물 1층이 거의 침수.. 2022. 4. 23.
국내 최고의 벚꽃길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키스트(KIST,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라고도 불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일하던 시기는 즐겁게 일하며 사람들과 환경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인생의 전환점의 발판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고 연구원으로서의 생활을 즐기면서(?) 보냈던 시기인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 좋은 점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을 사람들의 방해없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벗꽂 구경이 직장의 좋은 점이라니 우습긴 하지만, 연구원의 생활은 일반 회사원들 생활보다 훨씬 단조로워서 일반 회사에서 느낄 수 있는 다이나믹한 경험을 찾기가 쉽지 않다. 각설하고, 키스트 내에는 벚꽃나무가 정말 많은데 키스트 특유의 조용하고 서울 한가운데 있는 고요한 연구원의.. 2021. 12. 17.
연구원 시기 해외 학회 대학원생때도 당시 지도교수님은 OLED쪽 전문이라 OLED쪽 연구하는 학생들을 위주로 봐주시거나 자신이 설립하신 벤처기업 일을 많이 하셨던터라, 삼성전자와 산자부 과제를 담당하던 내가 있던 팀은 박사과정 형이 거의 주도로 진행하고 있었었다. 그러다가 석사 1년 후 박사형이 졸업하여서 중간에 어설프게 붕 떠있던 나는 국내 학회도 대전에서 열렸던 한국물리학회만 딱 한번 참석해 보았다. 산자부/삼성전자 과제 발표 때문에 제주도에도 갔었지만, 실제 내 연구 성과를 가지고 참석했던 학회는 물리학회 한번이 딱 한번이었던 것이다. 그 후 흔히 키스트(KIST)라고 불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근무할 당시, 석사 때 못 가봤던 학회도 좀 많이.. 2021.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