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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 회사생활/해외 회사생활

캐나다 몬트리올 (Canada Montreal)에서 자취방

by YK_Ahn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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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에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몬트리올(Montreal)에 있는 콘코디아 대학교(Concordia university)에 입학하여 잠깐동안 살았던 적이 있었다. 캐나다에 입국해서 방을 구하는 1~2주동안이 굉장히 바빴는데, 우선 사회보장카드를 만들고 은행 계좌를 오픈한 다음 핸드폰을 개통해야 방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캐나다는 공공기관이든 은행이든 뭐든간에 영업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하루에 한가지만 해내어도 다행이었다. 

 그렇게 핸드폰 개통까지 끝낸 후, Craig's list(https://montreal.craigslist.org/?lang=en&cc=us)에서 방을 찾기 시작했다. 여기서도 5~6군데의 방을 봤던 것 같은데, 결국은 학교 캠퍼스 근처에 있는 하우스 쉐어(House share)를 구하였다. 특이한 것은 밴쿠버(Vancouver)에서 살았던 house share 집은 지도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 이 몬트리올의 집은 이상히게 기억속에서 지워진 듯 기억을 되짚어 보는게 쉽지가 않다. 하우스 메이트(Housemate)는 콜롬비아에서 캐나다로 일하러 온 카를로스라는 친구였다. 학교 근처에 있는 집이였지만, 학생은 아니었고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였다. 굉장히 친절하고 착한 친구였는데, 영어를 잘 못하는 나보다도 더 더듬더듬 말하는 친구여서 놀랍고 안타까웠다.  당시 나도 바쁘도 일하는 카를로스도 바빴기에 같이 많이 놀지는 못했다. 집은 카를로스가 먼저 빌린 후, 다시 housemate를 찾는 것이었는데, 난 한달에 $500정도를 내었다.

 집은 2층짜리 건물에 다세대 주택같은 곳이었다. 나중에 지인에게 들은 바로는 이 동네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인데, 캐나다에서 이탈리아 사람들은 그렇게 잘 살지는 못하고 서민층이라고 하였다. 즉, 캐나다의 서민층 지역이었던 듯 하다. 

 정문 현관으로 들어올 수도 있지만, 뒷마당으로도 들어올 수 있다. 2층 건물 중 2층에 거주하고 있어서 계단을 올라와야 했다. 뒷마당은 1층 사람들이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작고 낡았지만, 그래도 있어야 할 것들은 다 있고 나름 괜찮았던 집이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아무래도 학교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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