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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뭉실 취미생활/DIY 취미

전기스쿠터 같은 전기자전거 배터리 교체하기

by YK Ahn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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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5월에 구매해서 요긴하게 타고 다니던 전기스쿠터 같은 전기자전거의 배터리의 용량이 얼마전부터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완충을 하여도 20km정도 밖에 못타게 되어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하였다. 1년반도 타지 않았는데, 벌써 배터리 용량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것이 조금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전기스쿠터 업체나 배터리 업체에서도도 1~2년마다 배터리를 교체하라고 하는 것보니 원래 그런 듯 싶다. 우선 어떤 배터리가 들어가 있는지 보기 위해서 열어보았다.

 

전기스쿠터같은 전기자전거 구매

작년 춘절 때 동관에 가지고 있던 전기스쿠터를 압수당하여 잃게 된 후, 자동차를 구매하여 타다가 최근에 다시 전기스쿠터를 구매하였다. 동관은 대중교통이 거의 지방 소도시처럼 발전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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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스쿠터에 기본으로 사용되는 납전지인 듯 싶다. 위에 12V짜리 배터리가 두개 그리고 밑에 두개가 서로 직렬로 연결되어 48V 출력이 나온다. 납전지의 경우, 메모리효과 때문에 완전방전/완전충전을 하지 않으면 그 용량이 빠르게 준다고 했던 것 같다.

 배터리를 분리하기 위해 나사를 풀던 중, 나사가 너무 강하게 조여있어서 갈려버렸다...

 우선 나사가 갈리지 않은 한개만 떼어내었다. 윗칸에는 배터리가 3개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지만, 밑에 칸에는 두개 밖에 들어가지 않는 공간이다.

 분리한 배터리를 하나 가져와서 집에서 검색해 보았다. 12V에 23Ah짜리 납전지라서 배터리 개당 무게가 7kg이상 나간다.  그리고 갈린 나사를 풀기위해 육각렌치도 구매. 

 타오바오에서 찾아보니 동일한 배터리를 4개 구매하는데 대략 1,000위안 (한국돈으로 18만원)정도 필요하고, 사용한 배터리를 반납하는 조건이면 200~250위안 (35,000원~45,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어쨌든 대략 15만원정도 들어가는 듯 하였다. 배터리 때문에 전기자전거 가격의 30%정도를 매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것은 너무 비싼 듯 하였다. 이럴바에는 무거운 납전지 대신 훨씬 가볍고 부피도 적으며 메모리 효과도 적은 리튬전지로 교체하기로 하였다. 업체 설명으로는 리튬 전지의 경우 7년이상 사용해야 원래 용량의 65%로 줄어든다고 한다. 

 대략 배터리 두개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배터리를 타오바오에서 검색하다가 적당한 크기를 찾아서 구매하였다. 현재 배터리는 48V를 쓰지만, 왠지 배터리가 한개가 더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으로 보아 60V도 지원할 것 같아서 60V짜리 배터리를 구매하였다. 가격은 968위안. 60V에 26Ah의 리튬배터리 크기가 기존 12V 23Ah 3개정도 크기에 무게는 5kg정도 밖에 안된다. 충전기와 새로운 배터리 연결을 위한 스위치도 같이 왔다.

 육각렌치로 모든 배터리 분리

 새로운 배터리를 어떻게 연결할까 고민하다가, 추가 배선작업을 하지 않고 기존 배선에 피복을 벗겨내어 바로 연결해서 쓰기로 하였다.

 초간단 전선 연결작업 끝. 기존 배터리 공간에 더 큰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가도 공간이 많이 남는다.

 

 스위치 On. 계기판이 정상적으로 들어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런데 왠일인지 모터가 돌지를 않았다.

 다시 배터리를 빼내고 안쪽 전기장치쪽을 보았지만...봐도 모르겠다. 이것저것 뺏다꼇다 시도해 보았지만, 전기계통에 대해서 정말 하나도 아는 것이 없다는 것만 확인하였다.

 혹시나 해서 모터를 봤더니, 모터가 48V용이라고 되어 있었다. 결국 모터 때문에 60V는 사용을 못하는 것인것으로 생각되어 60V 배터리는 반품신청하고 동일 판매자한테 48V로 구매하였다. 60V나 48V나 크기는 똑같다. 가격은 100위안정도 더 저렴한 870위안(16만원)

 48V 배터리 장착. 

 정상 작동한다. 1km정도 시범 운행해 봤는데, 잘 작동하였다.

 주말이나 휴일에 떼어낸 기존 납전지를 팔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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