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노트북 부품으로 작년 초에 만들었던 미니PC가 어느날 부팅이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CPU, RAM, Wifi 모듈등을 swap 테스트를 해보았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메인보드 문제인 것 같아서 HM65용 메인보드를 다시 구매하였다. 지난번에 구매하였을 때 중국의 개인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해서 굉장히 찜찜했었기에 이번에는 타오바오에서 주문하였다. 이렇게 제품이 1년만에 망가져버려도 개인중고거래는 AS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별로 좋지 않은 듯 하다.
이번에 메인보드를 교체할 때, 다른 부품들도 업그레이드를 하였는데, 기존의 64GB SSD 대신 Kingspec 256GB SSD를 구매하여 달아주었다. RAM도 4GB에서 하이닉스 8GB로 교체해 주었다. '이번'이라고 쓰긴 했지만, 사실 메인보드 및 부품을 교체한 것은 올해 초이니 거의 10개월 전의 일이다.
타오바오에서 산 저렴한 포터블 13.3인치 모니터와 같이 놓고 테이븦에서 쓰니 꽤 궁합이 맞는 것 같다.
메인보드 교체 및 업그레이드가 끝난 모습. 정상적으로 잘 작동한다.
CPU는 인텔 샌디브릿지 i7-2670QM으로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기는 힘들 것 같고,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유튜브를 보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RAM은 하이닉스 8GB DDR3 PC3-12800으로 메인보드에 램 슬롯이 하나밖에 없어서 싱글로 달려있다. 그래픽카드는 HM65의 인텔 내장 그래픽.
이번에 교체한 Kingspec 256GB SSD. 생각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자리를 구겨넣어서 서랍속에 굴러다니던 WD 250GB HDD도 같이 넣어 주었다.
시작은 남는 노트북 부품으로 만든 미니PC였는데, 실제로 가지고 있던 부품을 쓴 것은 CPU와 wifi 모듈, 그리고 보조로 달려있던 HDD 밖에 없는 듯 하다. 대략 이렇게 사무용 소형 PC를 만들었을 때 얼마나 들까 계산해 보았다.
CPU i7-2670QM: 100위안 (현재 타오바오에서 100위안내외로 판매 중이라 대충 100위안으로 가정)
메인보드: 163위안
CPU 팬: 35위안
SSD Kingspec mSATA 256GB: 105위안
RAM DDR3 8GB: 119위안
Wifi intel 7260: 41위안
아답터: 21위안
키보드 로지텍 K400 plus: 100위안
본체 케이스: 140위안
기타 케이블: 17위안
포터블 13.3인치 모니터: 380위안
총 1,221위안 정도가 소요된다.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한화로 대략 22만원. 생각보다 싸지도 그렇다고 비싸지도 않은 것 같다. PC에 대한 만족도는 굉장히 높은데, 이 logitech k400plus 키보드는 가짜인지, 키감이나 터치패드 사용이 정말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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