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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뭉실 취미생활/DIY

오래된 구형 아이패드(iPad)를 보조 모니터로 사용하기

by YK_Ahn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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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et display app

집에 오랫동안 쓰지 않던 아이패드 4세대 제품이 있는데, 어느날 보니 터치패드가 거의 작동하질 않아서 고민하다가 사설업체에서 4만원정도에 앞유리를 교체하였다. 사설 업체가 있는 곳이 답답한 지하상가 같은 곳이다보니 이물관리가 제대로 안되서 유리와 스크린 사이에 이물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교체하고 나서 아이패드 자체는 다시 쓸만해졌다. 하지만 너무 오래된 아이패드이다 보니 iOS도 10.3.3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으며 새로운 iOS에 맞쳐서 나온 App들도 사용을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아이패드 자체가 너무 느려져서 인터넷조차도 사용하려면 인내심이 필요한 지경이 되어 있었다. 거실 테이블에 아이패드용 거치대에 설치해서 탁상용 시계나 음악 플레이어로 사용하고, 이 테이블에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해야 할 때는 보조 모니터로 사용하고 있다. 보조 모니터로 사용하는 App은 Duet display라는 프로그램인데, 프로그램을 노트북과 아이패드에 모두 설치한 후 애플 데이타 케이블로 서로 연결해 주면 끝이다. 설치방법이 정말 쉬운데다가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툴이다. 가격도 $10밖에 하지 않는데, 한번 구매하면 애플 스토어에서 계속 다운 받을 수 있고, 아이패드 뿐만 아니라 아이폰에도 사용가능하다.

다만 홈페이지에서는 Lag이라고 하는 지연현상이 없다고 하나, 기기마다 다른 듯 하다. iPad Air 2세대로 연결하면 확실히 지연현상도 없고 일반 모니터와 비슷한 느낌이다. 완전히 지연현상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게임을 할게 아니라면 무시해도 될 정도인 듯 하다. 하지만 iPad 4세대로 연결하자 대략 0.5초~1초 정도의 지연이 있다. 그래서 보조 모니터로 사용하더라도 계속 클릭하고 신경써야 하는 모니터로는 사용하기 힘들고, 그냥 유튜브나 참고자료를 띄어 놓는 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프로그램상에서 해상도와 프레임 주사율 및 속도도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윈도우 상에서도 일반 디스플레이도 인식되기 때문에 위치변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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