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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뭉실 취미생활/만들어 먹는 취미

라면보다 간편한 얼큰한 참치김치찌개 끓이기

by YK Ahn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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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취나 혼자서 밥을 먹게 되면 간편한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게' 되는데, 라면만큼 혹은 라면보다도 간편하게 끓일 수 있는 음식이 김치찌개이다. 끓이는 라면도 귀찮아서 컵라면을 먹는다면 사실 할 말이 없지만, 라면을 끓여서 먹는 노력정도면 라면대신 더 건강하고 맛있는 김치찌개를 끓여서 먹을 수 있다.

 

준비물: 국물용 멸치, 고추장, 참치캔, 떡국떡, 김치

 

1. 라면 끓이는 정도의 물을 냄비나 돌솥에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일반 냄비에 끓일 수도 있지만, 돌솥에 끓이면 뭐든 50%는 더 맛있어지니 돌솥에 끓이는 것을 추천.

2. 국물용 멸치의 머리와 내장을 대충 빼서 넣는다. 머리와 내장을 같이 넣으면 약간 비린내가 난다. 이 국물용 멸치를 빼먹으면 김치찌개의 맛이 약간 겉도는 맛이 나니 까먹지 않아야 한다.

3. 고추장을 반 숟가락정도 넣는다. 약간 더 얼큰하게 먹고 싶다면 한숟가락정도 넣으면 된다.

4. 김치를 넣는다. 김치의 양은 '내가 김치건더기를 얼마나 먹고 싶은지'에 따라 달렸다. 대신 너무 많이 넣으면 찌개가 약간 짜게 된다. 보통 김치국물을 넣기도 하는데, 굳이 넣을 필요는 없다. 김치국물을 넣으면 김치맛이 더 강해지는 반면 음식이 짜게 변하니 김치국물은 나중에 먹을 김치 볶음밥을 위해 남겨둔다.

5. 작은 참치캔을 따서 넣는다. 너무 많은 것 같으면 1/2 ~ 3/4정도만 넣고 나머지는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주거나 랩을 씌워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여기 들어가는 참치는 국물용 멸치와 함께 김치찌개의 맛을 결정하니 참치캔 안에 있는 오일도 다 같이 찌개에 넣는다.

6. 떡국떡을 4~6개정도 넣는다. 이 떡국떡은 묽은 찌개의 국물을 약간 탁하게 만들어주면서 김치찌개를 오래 끓이지 않아도 오래 끓인 듯하게 만들어 준다.

7. 위의 것들을 넣었을 때는 이미 물이 끓고 있을텐데, 찌개가 끓면 2~3분정도 더 끓이다가 약한 불로 5~10분정도 더 끓여주면 더 맛있어진다.

8. 김치찌개 냄새 때문에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밥과 함께 후다닥 먹는다.

 

 국물용 멸치의 경우, 머리와 내장을 빼지 않고 넣으면 국물을 만든 후 다른 것들을 넣기 전에 멸치를 빼내야 비린내가 안난다. 그런데 이렇게 꺼내는 것도 귀찮으니 그냥 처음부터 떼고 넣으면 나중에 먹을 때 멸치도 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 먹는 김치찌개는 대략 15분정도 걸린다. 자기 집에 전기 밥솥의 취사 시간이 20분정도이면 밥을 씻고 올려 놓은 후 김치찌개를 만들면, 취사가 완성되었을 때 김치찌개를 바로 같이 먹을 수 있다.

국물용 멸치와 고추장, 김치를 넣은 후

 

참치캔과 참치를 넣은 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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