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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 취미생활40

사내 챌린지 상품 - 애플 캔버스 가방 올해 초에도 작년과 비슷한 사내 챌린지가 있어 참가하였다. 챌린지 내용은 Eat Well Challange인데, 매일 그날의 식사에 대한 평가를 스스로 하는 것이다. 만족감과 포만감 등의 기분을 선택하고, 그날의 식사에 과일과 야채가 얼마나 포함되었는지등을 넣으면 된다. 또한 매일 소비해야 하는 에너지 목표량을 이루었는지는 애플 워치를 통해서 자동으로 전송되는 방식이다. 목표는 금/은/동메달 세단계 중 자기한테 맞게 정하면 된다. 이런 챌린지는 타인과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생활방식 개선을 위한 것이라 부담없이 편한 마음으로 진행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편하다. 챌린지 시간은 1달정도인데, 자신이 정한 목표에 도달하면 상품을 보내준다. 이번에 받은 상품은 애플로고가 있는 100% 재활용면 캔버.. 2024. 4. 6.
애플 보온병 회사에서 또 보온병을 보내줬다. 지난번에 받은 보온병은 검은색인데 이번에는 흰색의 보온병. 이상하게 물컵같은 기념품(?)을 좋아하는 회사이다... 이런거 대신 비젼이나 폰을 주면 더 좋으려나..? 2024. 2. 2.
애플의 연봉체계 사실 애플이나 한국 대기업이나 연봉체계는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애플의 연봉에는 기본적으로 주식이 들어가 있다는 것일뿐. 사실 연봉은 영어로 Annual salary인데 이 annual salary는 매년 실질적으로 받는 것의 일부라서 연봉이라는 말보다는 package라고 말한다. 이 package에는 annual salary, bonus 그리고 RSU, 이 세개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기업의 경우, 고가평가에 객관적인 성과와 함께 팀장의 평가가 100%인 반면, 애플은 자신에 대한 자기평가와 함께 자신과 같은 프로젝트에서 자기와 일을 많이 하는 직원을 3~5명에게 평가(peer review)도 받아야 한다. 팀마다 그리고 팀장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대부분 이 peer review가 고가평가에 절대적인.. 2024. 1. 26.
개발에 참여한 제품이 들어간 아이폰 시제품 애플은 자신이 개발에 참여한 제품의 시제품들을 사용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개발에 참여한 인원이 많을뿐 아니라 시제품의 수량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매년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긴 하다. 사실 작년에는 아이폰 15와 15 플러스에 들어가는 후면 메인카메라와 아이폰 15 프로맥스에 들어가는 후면 망원카메라 개발에 참여했는데, 메인은 15와 15 플러스였던터라 15나 혹은 15플러스를 받을 줄 알았는데, 15프로맥스를 받게 되었다. 프로맥스라서 그런지 아이폰 11보다 확실히 크고 더 무겁다. 아이폰은 아이폰끼리 기기 변경을 할 때, 매우 편하다. 기존 폰에서 모든 데이터를 가져와서 기존폰과 동일하게 만들어졌다. 기존 회사에서는 휴대폰을 3년마다 교체해주고 3년이 지나면 본인의 것으로 되었는데, 애플은 퇴.. 2024. 1. 23.
애플 컵 특이하게 회사에서 자꾸 컵을 준다. 입사시 받은 보온병, 기억나지 않는 이유로 준 플라스틱 컵, 사내 챌린지 성공 후 준 유리컵과 메탈컵 등, 이래저래 2년 반동안 받은 컵만 5개이다. 컵 외에도 티셔츠나 후드티도 종종 보내는데, 이것들도 모아서 사진을 한번 찍어봐야겠다. 2023. 11. 26.
5개월만에 들른 사무실 지난 5월에 만에 다시 심천(深圳, 션전)에 있는 사무실에 들렀다. 전세계 시총 1위인 기업도 출장비 영수증의 원본은 따로 내야한다. 실비지급이라 환급은 앱상에서 할 수 있지만, 출장 때 썼던 비용들의 영수증을 모두 챙겨와서 한장씩 A4용지에 붙인 후 회계년도가 끝나기 전에 제출해야 한다. 덕분에 심천에 있는 사무실도 가끔 와줘야 한다. 원래는 보통 협력업체에 계속 출장을 가는 업무이기 때문에 사무실에 정해진 자리가 없지만, 최근에 타 팀의 매니져가 몇명의 지정석을 마련해 주었다고 해서 내 자리에 가보았다. 따로 중간 크기의 방에 지정해 놓았는데, 역시 아무도 없다. 사실 뭐 다른 곳들도 대부분 비어있다. 점심을 먹으러 잠시 나왔는데, 역시 심천은 동관과는 매우 다른 느낌이다. 2023. 10. 27.
2023년 8월 한국 대구-구미 출장 4개월만에 다시 한국으로 출장을 갔다왔다. 원래는 업무 특성상 출장을 훨씬 더 자주 가야 하지만, 출장은 여행도 아니고 출장 중에는 딱히 일 빼고는 할게 없다보니 잘 안가게 되는데,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정상 출장이 더욱 힘들어질 것 같아서 이번에 가게 되었다. 동관(东莞)에서 선전(深圳, 심천) 공항으로 가기 위해 탄 띠띠. 여성 운전기사 띠띠는 두번째인 듯. 첫번째 여성기사분 때는 길을 엄청 헤매서 좀 그랬는데, 이번에는 별 문제 없이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선전공항. 선전공항은 국제공항이기는 하지만 국내선의 비중이 훨씬 높기 때문에 국제선 창구가 몇개 없고, 국제선 탑승구도 한개층을 내려가서 작은 규모로 되어 있다. 출국 수속을 모두 마치고 국제선 탑승장. 탑승구가 몇개.. 2023. 8. 21.
사내 챌린지 성공 기념물 회사에서 가끔 건강과 관련된 도전 게임같은 것들을 한다. 특정 기간을 정해서 목표에 도달하면 회사 로고가 박힌 작은 선물도 준다. 이 챌린지 기간동안은 매일매일 목표에 얼마나 달성했는지 업데이트를 해줘야 하는데, 이번에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에 있는 기본 설정인 링 챌린지였다. 하루에 얼마나 움직이고 얼마나 운동하며 몇시간동안 서 있는지에 대한 것으로 애플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었다. 금은동으로 세개의 목표가 있는데, 어느것을 이루어도 상품은 같다. 그렇게 어려운 목표는 아니기 때문에 상품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받은 것은 모자. 패션에서 유난히 검은색을 좋아하는 듯 하다. 뒤통수에서는 어김없이 회사로고가 붙어 있다. 2023. 7. 21.
입사 2주년 이직해서 현 회사로 입사한지 2주년이 되었다. 매년 입사기념 메시지를 보내주는 회사. 선물은 없고 메시지만 보내준다. 그래서 와이프와 둘이서 간단히 외식을 하였다. 2023. 7. 11.
오래간만에 들린 사무실 아마 1년만에 다시 사무실에 들른 듯 하다. 사무실에는 자리가 없기 때문에 올 필요가 거의 없는데, 가끔 물건을 찾으러 와야 한다. 대부분의 물건들을 집으로 배송해달라고 하면 배송이 되지만 이번에 찾는 물건은 직접 찾으러 가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와야 했다. 오전에는 재택근무를 하고 점심즈음에 온 것이라, 사무실 앞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또다시 햄버거를 사서 사무실로 향하였다. 건물에 카페테리아가 있기는 한데, 점심을 제공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보통 맥도널드나 스타벅스 혹은 길 건너에 있는 한식집에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시간이지만 텅빈 구내 카페테리아. 안하는 듯 하다. 점심을 먹고 잠시 일하다가, 우편실과 안내실에서 각각 택배를 받아서 다시 집으로 향하였다. 하나는 이번에 전직원에게 배달된 스티브 잡.. 2023. 5. 13.
2023년 3월 한국 출장 작년말에 한국으로 출장을 갔다온 후 3개월만에 다시 한국 출장을 갔다오게 되었다. 작년 12월에 갔다올 때 중국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시설격리를 하는 타이밍이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마지막으로 출국전 PCR 검사결과를 제출해야 하는 타이밍이었다. 뉴스에서 PCR 검사가 없어졌다고 해서 출입국에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발권할 때 PCR검사 결과를 요청해서 결국 예정되었던 비행기는 타지 못하고 3일 뒤에 다시 중국에서 출국할 수 있었다. 한국이나 중국이나 PCR검사를 하는 곳이 거의 없다보니 검사를 예전처럼 편하게 할 수 없는데, 중국은 그래도 대형병원에서 PCR 검사 및 영문 결과지를 뽑아주는 반면, 한국은 어느 병원에서 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명확하지 않은데다가 너무 비쌌다. 보통은 광동 심천에서 비행기를.. 2023. 3. 18.
이직 후 첫 장거리 출장 이직 후 미루고 미루던 장기 출장을 결국 오게 되었다. 3년만에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이지만, 그 동안 많이 바뀐듯 하다. 도시는 뭔가 더 자동화가 되어가고 있고, 사람들이 더 커지고 더 뚱뚱해진 듯 하다. 경전철이 생겨서 타보기도 하였다. 1호선 지하철은 여전하다. KTX는 왠지 낡아 보였지만, 고속철같지 않게 매우 조용하였다. 4박 5일동안 지낼 호텔방. 서로 메신져로 얘기만 하던 직장 동료를 처음 만나서 같이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뭔가 맛있어 보여서 고른게 중국음식이라니... 이젠 중국음식이 익숙한 음식이 되었나보다. 2022. 11. 29.
애플 스토어에서 살 수 없는 애플 제품들 애플 스토어에서 살 수 없는 제품들이 있다. 많은 회사들이 그렇게 하듯이 애플도 사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애플 로고를 붙여서 주기 때문이다. 아직 이직한지 1년이 조금 넘어서 많은 것은 아니지만, 본의 아니게 자꾸 애플 로고가 박힌 제품들이 들어가고 있다. 언제 받았는지 모르겠는 애플 유리컵과 보온병. 유리컵은 와이프가 자기 회사로 가져가서 사용 중이고 보온병은 운전이나 업체 방문 시 커피를 만들어 넣어서 쓰고 있다. 소형 캐리어. 현재는 개인적으로 해외나 원거리 출장을 안하고 있어서 한번도 사용해 보지 못했다. 검은 라운드넥 티셔츠. 보온병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애플 로고 제품.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위한 이벤트에서 받은 보온/보냉 가방인데, 여행 갔을 때 한번 써 본 듯 하다. 새해에 중.. 2022. 9. 10.
홍콩의 금박입힌 덤플링 지난 회사의 공장은 중국 본토에 있었지만, 본사는 홍콩 파이낸셜 타워에 있었다. 본사라고 해봤다 작은 사무실하나에 물류창고가 있었던 것이지만, 회장님도 홍콩에 계셨기 때문에 가끔 몇몇 임원분들과 같이 홍콩에 가서 회장님과 미팅을 하거나 식사를 하는 일이 있었다. 이때도 월요일에 홍콩으로 가게 되었다. 동관이 홍콩과 가깝기 때문에 아침에 출발해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 다시 돌아오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이때도 오전에 출발하였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이라 중국 심천에서 홍콩으로 넘어가는 국경에는 사람들이 바글거린다.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홍콩으로 넘어와서 택시를 타고 홍콩섬으로...홍콩 택시답게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 홍콩 택시는 가격도 비싸지만, 홍콩반도에서 섬으로 넘어가면 톨비를 따로 또 내야 한다. 홍콩.. 2022. 7. 28.
입사 1주년 이직한지 1년이 되었더니 회사에서 1주년 축하 메일이 왔다. 한국의 기업들도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애플은 입사 매 주년마다 이렇게 축하 메일을 주는 듯 하다. 이게 사실 별거는 아니지만, 10년넘게 회사생활하면서도 처음 받아보는 축하 메일이다. 자동으로 보내는 이런 축하메일일지라도, 별것도 아닌 메시지이지만, 애플이 얼마나 촘촘하게 잘 짜여진 회사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이런 작은 메시지 하나가 아무렇지 않게 흘러갔을 하루와 일상에 뭔가 다른 하나의 감정을 넣어 주기 때문이다. 벌써 1년이 되었다는 것, 자동일지라도 회사가 개개인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 지난 1년간 어떻게 지내왔는지 다시한번 스스로 되돌아보게 한다는 점, 소속감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 준다는 점 등등등. 2022.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