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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뭉실 취미생활/떠돌아 다니는 취미9

총칭(重庆) 샤핑바(沙坪坝) 판롱완(盘龙湾)과 원류청빈허공위엔(重庆文旅城滨河公园, 중경문려성빈하공원) 중국 총칭(重庆)의 샤핑바(沙坪坝)는 거대 도시 총칭의 중심지 안에서 서쪽에 위치한 지역인데, 이 샤핑바의 지리적으로 중앙 위치에 새롭게 건설 중인 판롱완(盘龙湾)이라는 지역이 있다고 해서,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동네도 구경할 겸 가보았다. 많은 고층 아파트들과 5~6층 정도 되는 낮은 층수의 아파트들, 그리고 싱글 하우스 단지 건설 중이었다. 신도시라서 그런지 아직 사람도 별로 없고 지나다니는 차도 별로 없었다. 바로 옆에 원류청빈허공위엔(重庆文旅城滨河公园, 중경문려성빈하공원)이라는 공원이 있어 구경해 보았다. 이후 자링장(嘉陵江, 가릉강)과 합류하는 량탄허(梁滩河, 양탄하)가 바로 옆에 있어 이름이 빈허공위엔(滨河公园)인 것 같다. 물이 그렇게 더럽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깨끗하지도 않은 듯 하.. 2023. 7. 17.
중국 우한 아침 산책 및 우한화남해산물 도매시장 근 5년간 전세계적으로 있었던 가장 역사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는 당연히 코로나 바이러스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중국 춘절 여행 중 우한을 들렸을 때, 그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 우한 해산물 시장을 가보기로 하였다. 우연찮게도 당시 머물렀던 호텔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아침에 강아지 산책겸 걸어서 가보았다. 우한해산물시장의 공식적인 이름은 우한화난하이씨엔피파스촹(武汉华南海鲜批发市场, 무한화남해선비발시장)으로 우한 해산물 도매시장으로 의역할 수 있을 듯 하다. 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나서 긴 산책을 시작하였다. 후베이성(湖北省, 호북성)의 성도라 그런지 굉장히 발전한 도시의 모습이다. 외곽이 아닌 도시 지역의 인구는 1,000만명, 크기는 서울보다 30%정도 더 크다. 우한에서 묵었던 곳이 새.. 2023. 2. 5.
베이컨? 삼겹살? 지금은 여행이 불가능한 국가가 된 러시아에 몇년전에 여행을 갔던 적이 있다. 모스크바와 샹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서부 도시를 여행하였는데, 그 중 마지막 도시였던 볼고그라드, 옛 이름은 레닌그라드인 도시에 머문 적이 있었다. 마치 중국에서 중저가 숙소같은 느낌을 주는 작은 호텔에 머물렀었는데, 이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사실 호텔 조식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부실한 식사였지만, 아직도 생각나는 것은 조식으로 나오는 베이컨은 순수 삼겹살이었다는 것이다. 객실이 10개도 안되는 매우 작은 호텔이라, 식당에서 조식을 선택하면 주방에서 바로 요리를 해서 주는 방식이었다. 베이컨과 계란 후라이 조합의 조식이 있어 주문했는데, 냄새도 베이컨이 아닌 삼겹살 굽는 냄새에 비주얼도 삼겹살이었다. 설마.. 2022. 6. 20.
방문할 때 마다 변하는 총칭(重庆, 중경)의 츠치커우(磁器口, 자기구) 보통 총칭(重庆, 중경) 집에 가게 되면 딱히 돌아다니지 않고, 몇달동안 비어있던 집 청소 및 보수공사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그래도 그나마 총칭에서 종종 가는 곳이 있다면 츠치커우(磁器口, 자기구)일 듯 하다. 총칭은 워낙 역사적으로 오래된 도시이고 인구도 많기 때문에 번화가가 여러군데 있지만, 그 중 츠치커우가 집에서 가장 가깝기 때문인 것이 가장 큰 이유일 듯 한데, 이번에 총칭에 갔을 때도 또 츠치커우에 들렀었다. 작년에 츠치커우에 왔을 때도 많이 변한 모습에 놀랐었는데, 이번에도 더욱 변화된 모습에 다시 한번 놀랐다. 츠치커우의 정문은 4~5년전 처음 왔을 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바뀌었다. 입구에 개찰구같은 것이 있는 것으로 보아, 차후에 입장료를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도 든다... 2022. 5. 17.
중국 동관(东莞)에서 총칭(重庆)까지 편도 16시간 운전해서 갔다오기 노동절인 5/1일이 일요일이어서 대체휴일로 월요일이 지정되고 추가로 화요일과 수요일까지 대체휴일로 지정되어서 뜻하지 않게 연휴가 생겼다. 하지만 최근 중국 동부지역에서 코로나가 재확산세로 들어서는 불안한 기운이 있어서 여행과 이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어서 딱히 갈데가 없어서 다시 총칭집에 가기로 하였다. 일전에 동관에서 총칭으로 가거나 총칭에서 동관으로 돌아올 때는, 중간 지점에서 하루나 이틀정도 묵으면서 구경을 하다 갔지만, 이번에는 해당지역에서 받은 핵산검사결과가 없으면 관광지에 입장하는 가는 것이 불가능하고, 핵산검사도 다른 지역에서 받은 것은 인정되지 않고 현재 있는 지역의 병원에서 받아야 했기 때문에 바로 총칭으로 직행하기로 하였다. 사실 원래 계획은 중간에 광시에서 놀다가는 것이었지만, 호.. 2022. 5. 9.
중국에서 연속으로 1400km 운전하기 총칭에서 동관으로 오는 길을 자가용으로 하루만에 운전해서 왔다. 정확히 말하면, 계획은 하루만에 오는 것이었으나, 실제로는 중간중간에 길이 꽤 막히면서 총칭에서 토요일 오전 11시에 출발해서 동관에 오후 2시에 도착하였으니, 27시간이 걸린 것이다. 지도상의 거리로는 16시간 걸리는 곳이지만, 중간에 기름도 넣어야 하고, 밤을 지새서 와야 하기 때문에, 휴게소에서 잠깐 휴식도 취해야 했기에 훨씬 더 오래 걸렸다. 이렇게 중간에 쉬었던 시간을 제외하고 순전히 운전을 한 시간은 22시간 30분정도이다. 중국의 고속도로에서의 운전은 한국과는 조금 다르다. 한국에서라면 쉽게 싸움이 날 상향등, 흔히 말하면 쌍라이트를 굉장히 많이 사용한다. 자기 앞에 있는 차량한테는 거의 무조건 한번씩은 상향등을 한번 뿌려주고,.. 2022. 2. 14.
어리버리했던 첫 광저우 당일치기 여행 꽤 오래된 얘기이긴하지만, 중국에 있는 전 회사에 입사한 후 매우 친하게 지냈던 회사동료이자 선배인 과장님과 다른 과장님 한분과 함께 광저우로 당일치기 여행을 갔었다. 중국어는 니하오정도 밖에 못하던 때였지만, 친했던 과장님의 중국어 실력을 믿고 갔던 것이다. 다만 그 과장님이 일본어도 잘 하셨는데, 자꾸 일본어하고 중국어하고 헷갈리시긴 했다. 광저우(广州)는 당시 회사가 있던 동관(东莞)에서 버스를 타면 대략 1시간반에서 2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는 도시였지만, 당시에 중국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던 우리가 아는 광저우란 '굉장히 큰 도시이고 짝퉁시장이 유명하다'라는 정도였다. 그래서 광저우에 가서 다른 것을 볼 생각도 없이 그냥 짝퉁시장을 가보기 위해서 일요일 하루 당일치기 여행을 간 것이다... 2022. 1. 9.
대학 캠퍼스 안에 있는 누드 비치 - 캐나다 UBC Wreck beach 10년보다 더 오래된 2009년에 캐나다에 있는 UBC라는 대학교 대학원에 잠깐 다닌 적이 있었다. 한학기도 못 채우고 자퇴하기는 했지만, 인생에서 꽤 중요한 사건이었다. 어쨌든, 이 UBC라는 학교는 캐나다의 3대 도시에 각각 있는 Top 3 대학교, 토론토에 있는 토론토 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 몬트리올에 있는 맥길 대학교(McGill), 밴쿠버에 있는 UBC(Unversity of British Columbia) 중 하나로 매우 좋은 대학교이다. 이 UBC 대학교는 캐나다 서부의 대도시인 밴쿠버의 가장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그 크기는 4km^2정도이다. 캐나다 서부 특유의 신도시 분위기가 나는 캠퍼스인데, 이곳에서 가장 특이했던 것은 캠퍼스 내에 해수욕장이 있다는 것이다. .. 2021. 12. 21.
어설픈 첫 홍콩 여행과 방황기 중국에 있던 이전 회사는 한국에서 오는 한국인들에게 조금 특이한 방식으로 중국 취업비자를 진행하였는다. 지금은 이렇게 하지는 않지만 예전에는 이게 불법인지 편법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방식인지 모르겠는데, 우선 중국에는 복수 관광비자로 입국하게 한 뒤, 입국하여 회사로 오면 다시 바로 취업비자를 신청하여 취업비자 발급 절차를 바로 밟게 하였다. 하지만 중국에서 비자발급은 시간이 꽤 걸리다보니 복수비자 연장을 위해 한달에 한번씩 중국에서 출국했다가 다시 입국해야 하는 수고를 해야 했다. 특이하게도 홍콩이나 마카오도 중국에서는 '출국'으로 보기 때문에 둘 중 한군데를 육지로 넘어갔다가 오면 되었는데, 다행히 회사가 홍콩과 멀지 않은 광동성에 있어 주말마다 심천에서 홍콩으로 넘어가는 검문소까지 차를 배차해 주었다.. 2021.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