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27

간단한 일요일 아침겸 점심 식사 한때 거의 매주 일요일 아침겸 점심으로 먹었던 식단이다. 주중에 아침을 먹지 않았을 당시, 일요일 아침에는 자전거를 타고 와서 출출하였기에 후다닥 10분이면 차려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시지, 베이컨, 계란 후라이를 따로 해도 되지만, 프라이팬 상에 위치만 대충 맞춰서 한꺼번에 요리하면서 커피메이커에 커피를 내리기 시작하면, 커피가 다 내려졌을 때 요리도 다 끝낼 수 있다. 양은 적지만, 고단백에 고지방 음식이고 캐첩까지 먹으면 고설탕이기도 하다. 한동안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많이 먹다보니 좀 지겨워져서 지금은 잘 먹지 않는다. 또한 린다의 초호화 브런치로 대체되면서 우리집에서 설자리를 잃게 된 조합이기도 하다. 2022. 1. 16.
석사 학위 논문으로 국제 저널에 논문 내기 석사 학위 논문으로 졸업은 했으나, 저널에 나간 논문이 없다는 것이 늘 싫었었다. 사실 대충 졸업했다고 하는게 맞을테지만, 그래도 대충 졸업했다고 보이기는 싫었던 것 같다. 그래서 삼성전자를 그만두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들어갔을 때, 그쪽의 연구를 새로 시작하면서 석사 때 했던 실험들과 데이터들을 다시 정리해서 저널에 낼 논문을 쓰기로 하였다. 어차피 새로운 연구를 하려면, 관련 연구에 대한 정보 수집 및 공부, 연구 주제 설정, 연구 시작 및 결과 수집, 분석 및 논문 작성 등 대략 6개월에서 1년정도가 걸리고, 논문을 제출했다고 해도 review-edit-resubmit-review-approval등의 기간이 적게는 2~3달, 길게는 5~6개월이상이 걸리기도 하기 때문에 1년 이상을 연구원에서 실적없.. 2022. 1. 14.
든든한 치즈 참치 신라면 국밥 종종 배고플 때 끓여먹는 인스턴트 신라면. 그 신라면의 맛이 맛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매운 음식을 많이 먹지 않다보면 너무 매운 라면이 약간 꺼려질 때가 있다. 이럴 때, 배는 너무 고픈데 매운 것은 별로이고 빨리 배부르게 음식을 후다닥 먹고 싶을 때 끓여먹는 이름하여 치츠 참치 신라면 국밥이다. 우선 요리법은 엄청나게 간단하다. 1. 돌솥에 물을 끓인다 (돌솥에 끓이면 무슨 음식이든 50%는 더 맛있어진다) 2. 물을 끓이면서 라면스프, 참치캔, 얼려놓은 밥, 떡국떡을 넣는다. 참치캔 하나가 너무 많은 듯 하면 2/3정도만 넣고 나머지는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주면 충성을 다한다.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는다. 4. 면이 익기 시작하면 계란을 넣고 치즈를 올린 후 불을 끈다. 5. 돌솥이기 때문.. 2022. 1. 13.
태양전지로 베란다 무드등 만들기 DIY 한국에서는 태양전지판을 베란다에 설치해서 이것을 다시 한전에 파는 방식으로 가정용 소형태양전지들이 설치되지만 중국에서는 아직 이렇게 다시 전력을 파는 방식이 없다. 그래서 자신의 집에 설치한 태양전지판에서 생산한 전력은 자기가 알아서 소비하면 된다. 한국에서 설치하는 태양전지판과 인버터에, 전류를 저장할 배터리가 추가되는 것이다. 하지만 베란다의 무드등은 소비전력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조금 더 간단한 방식으로 진행을 하였다. 우선 5V가 출력되는 태양전지판을 구매하였다. 1개의 태양전지판에 최대 5W를 생산할 수 있는데 출력전압이 5V이므로 최대 1A가 나오게 되지만, 이는 최대치로 구름없이 태양이 쨍쨍한 날에 태양광이 수직으로 입사될 때 이므로 실제로 이렇게 높게 나오지는 않는다. 가장 많이 나오는게.. 2022. 1. 13.
2021년 12월 어느날, 요요와 통사생태공원 산책하기 작년 3월에 강아지를 분양받아 새로운 가족이 된 후,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가족 구성원이 되었다. 집안과 일상 생활을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주는 요요와 산책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또 하나의 기쁨이 되었다. 작년 어느땐가부터 동관의 대부분의 공원에 동물들의 출입이 금지되어 강아지와 같이 갈 수 있는 공원이 몇개 없는데, 통사생태공원은 그 중에서 가장 괜찮은 곳이다. 특히 주말 오전에 가면 사람들이 거의 없는데,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로 가면 줄을 풀고 놀게 할 수 있다. 새로운 길을 찾아 먼저가서 기다리는 중 자전거타려고 오던 공원이 이제는 강아지와 산책하러 오는 공원이 되었다. 2022. 1. 11.
초단기간에 삼성전자 퇴사하기 2010년에 삼성전자에 입사해서 아주 잠깐 일을 했었던 적이 있다. 채 5개월을 못 채우고 연말에 퇴사를 해서 직장을 옮겼는데, 당시에도 삼성전자의 연봉은 나쁜 편이 아니었기에, 연봉을 대략 30~40%정도 낮추면서 이직했었다. 삼성전자에서 있었던 부서도 힘들다는 생산쪽은 아니었고, 제품개발을 하던 반도체연구소였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부서에서 적응을 정말 못했다. 매일 계속되는 야근과 숨이 막히는 부서 분위기, 질문을 하면 '너는 아무 생각이 없냐'라는 질책과 군대보다도 심한 위계질서는, 당시 '이런 생활은 삶을 포기해야 끝날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만들었었다. 퇴근해서 집에 오면 밤 11시. 씻고 자면 12시, 다음날 6시에 다시 일어나 출근하는 그런 삶의 사이클이였는데, 이렇게 한달 두달 있.. 2022. 1. 10.
어리버리했던 첫 광저우 당일치기 여행 꽤 오래된 얘기이긴하지만, 중국에 있는 전 회사에 입사한 후 매우 친하게 지냈던 회사동료이자 선배인 과장님과 다른 과장님 한분과 함께 광저우로 당일치기 여행을 갔었다. 중국어는 니하오정도 밖에 못하던 때였지만, 친했던 과장님의 중국어 실력을 믿고 갔던 것이다. 다만 그 과장님이 일본어도 잘 하셨는데, 자꾸 일본어하고 중국어하고 헷갈리시긴 했다. 광저우(广州)는 당시 회사가 있던 동관(东莞)에서 버스를 타면 대략 1시간반에서 2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는 도시였지만, 당시에 중국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던 우리가 아는 광저우란 '굉장히 큰 도시이고 짝퉁시장이 유명하다'라는 정도였다. 그래서 광저우에 가서 다른 것을 볼 생각도 없이 그냥 짝퉁시장을 가보기 위해서 일요일 하루 당일치기 여행을 간 것이다... 2022. 1. 9.
라면보다 간편한 얼큰한 참치김치찌개 끓이기 자취나 혼자서 밥을 먹게 되면 간편한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게' 되는데, 라면만큼 혹은 라면보다도 간편하게 끓일 수 있는 음식이 김치찌개이다. 끓이는 라면도 귀찮아서 컵라면을 먹는다면 사실 할 말이 없지만, 라면을 끓여서 먹는 노력정도면 라면대신 더 건강하고 맛있는 김치찌개를 끓여서 먹을 수 있다. 준비물: 국물용 멸치, 고추장, 참치캔, 떡국떡, 김치 1. 라면 끓이는 정도의 물을 냄비나 돌솥에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일반 냄비에 끓일 수도 있지만, 돌솥에 끓이면 뭐든 50%는 더 맛있어지니 돌솥에 끓이는 것을 추천. 2. 국물용 멸치의 머리와 내장을 대충 빼서 넣는다. 머리와 내장을 같이 넣으면 약간 비린내가 난다. 이 국물용 멸치를 빼먹으면 김치찌개의 맛이 약간 겉도는 맛이 나니 까먹지 않아야 한다.. 2022. 1. 7.
물리학과 대학원 실험실 모습 이미 꽤 오래전의 모습이긴 하지만 유행이나 시대의 변화에 둔감한 대학원이니 아마 지금의 모습도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듯 하다. 특히 대학원 실험실의 모습은 장비들조차도 거의 변화가 없을 것 같다. 물리학과 대학원은 크게 이론물리 연구실과 실험물리 연구실로 나눌수도 있다. 이론도 여러 종류가 있고 실험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2000년 후반에 다니던 학교의 연구실들 중 실험은 크게 입자실험 연구실과 박막실험 연구실로 나뉘어 있었다. 이 중 입자실험은 일개 대학교 연구실에서 할 수 있는 실험이 아니고 입자가속기가 있는 곳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학기 중에는 책상만 있는 연구실에 있다가 방학 때가 되면 보통 유럽이나 미국의 입자가속기센터로 가서 실험을 하고 있었다. 반면 박막실험연구실들은 증착장비와 계측장.. 2022. 1. 6.
아파트 화장실 인테리어 리모델링 중국의 동관 아파트에 이사하면서 인테리어 리모델링 공사 중 주방 다음으로 큰 공사가 들어간 곳은 화장실이다. 중국 아파트의 화장실은 한국 사람이 중국에 왔을 때 거주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는 곳 중 하나인데,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에는 그래도 괜찮지만 중국 사람들이 자기가 거주하기 위해서 인테리어를 한 집은 마치 공중화장실을 보는 듯 한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 사진은 인테리어 리모델링 공사를 하기 전후의 모습이다. 양쪽에 방이 있고 그 중간에 화장실이 있는 구조이다. 방의 문과 문틀들도 변경하였는데, 화장실 문도 같이 변경하였다. 특히 화장실의 공간을 넓히기 위해 왼쪽 방의 벽을 허물고 방쪽으로 조금 더 침범하여 벽을 다시 만들었다. 추가로 생긴 공간은 샤워부스를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수도관과 하수관.. 2022. 1. 5.
아파트 거실과 현관 인테리어 리모델링 내부 공사 없이 콘크리트 상태로 분양하는 중국 아파트의 특성상, 같은 아파트동이라고 하여도 내부 인테리어와 집 구조가 다른데, 전주인이 했었던 인테리어가 너무 어둡고 칙칙한 면이 있어서 많이 변경하였다. 이 아파트는 원래 현관에서부터 거실끝까지가 구조물 없이 뻥 뚫려있는 상태로 분양되었다. 그래서 어떤 집들은 거실은 굉장히 넓게 쓰기도 하고, 어떤 집은 거실과 현관 사이에 또 다른 문을 만들어 실내 현관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어떤 집은 이 집처럼 벽을쌓아서 작은 방을 만들어 사용하는데, 현관문 옆은 벽돌을 쌓아서 벽을 만들고 거실쪽은 붙박이 장식장을 놓아서 또다른 벽을 만들었다. 체리나무색의 붙박이장은 이번에 리모델링한 색깔과는 이질감이 있고, 붙박이장이 너무 장식장 용도로밖에 사용할 수가 없을.. 2022. 1. 3.
집에서 만들어 먹는 수제 햄버거 아주 가끔 심심할 때 집에서 수제 햄버거를 만들어 먹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준비물: 다진 소고기, 양파, 양송이 버섯, 양상추, 토마토, 햄버거 빵, 치즈, 허니머스타드, 마요네즈, 캐첩 1. 다진 소고기와 양파를 잘게 썰은 후, 후추와 함께 반죽하여 패티 모양으로 만든다. 패티를 구우면 크기가 많이 줄어드니 햄버거 빵 크기보다 좀 더 크게 만들면 좋다. 2. 버터를 후라이판에 녹인 후, 햄버거 빵을 굽는다. 앞뒤로 구우면 나중에 먹을 때 버터가 손에 다 묻으니 안쪽만 굽는게 좋다. 3. 후라이판에 식용유나 버터를 올려서 기름을 충분히 달구어 준 후, 앞에서 만든 패티를 올려서 약한 불에 구워준다. 4. 강한 불에 구우면 겉에만 타고 속은 익지 않으니 약한 불에 구워주는 것이 좋은 .. 2022. 1. 2.
M1 Macbook Pro 13인치 6개월 사용기 이번에 이직한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M1 맥북 프로 13인치를 제공해 주었다. 맥북은 10년전쯤 맥북에어를 잠깐 몇개월 사용해 본 후, 거의 다시 처음으로 사용해보는 것인데, 이제 사용해 본지 6개월정도 되었다. 이게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라 무거운 프로그램이라고는 가끔 도면을 확인할 일이 있을 때 캐드를 열어보는 것 빼고는 키노트(Keynote), 넘버스(Numbers), 파워포인트(Powerpoint), 엑셀(Excel), 노트, 사파리(Safari) 등과 그 밖에 화상회의용 프로그램 및 업무용 자잘하며 잡다한 프로그램 등을 제외하고 별로 사용하는 것이 없다. 그래서 성능이 좋다 나쁘다라고 말하기에는 좀 애매한데, 6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이런 사무용으로는 너무 좋다는 것이다. 특히 배터리가.. 2022. 1. 2.
캐나다 유학 좌충우돌기 석사를 졸업하고 유학 준비를 1년정도 하여 TOEFL 성적을 겨우 맞추고 2008년에 캐나다 한 대학교 대학원에서 합격을 해서 정말 별 생각 없이 캐나다로 유학을 갔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유학은 물론, 해외여행도 몬트리올에 딱 한번 갔다온 적 밖에 없던 상황에서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준비없이 갔는지 모르겠다. 석사를 졸업하고 유학 준비 비용과 유학때 쓸 비용등을 마련하기 위해서 학원 시간강사를 했을 때라 돈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지만, 어찌어찌하여 겨우 2~300만원되는 돈을 가지고 갔었다. 밴쿠버에서 살 집을 얻기 위해 우리나라의 중고나라정도에 해당되는 Craig's list라는 사이트(https://vancouver.craigslist.org/)에서 연락해서 집을 구했었다. 집이라고 하기에는 좀 거.. 2022. 1. 1.
아파트 작은 방 인테리어 리모델링 중국 구축 아파트들의 특징들 중 하나는, 인테리어가 정말 단순하고 구식이다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주방은 그래도 싱크대와 가스레인즈등을 위한 붙박이장들을 할 수밖에 없어서 붙박이장들이 구비되어 있지만, 주방을 제외한 곳들은 대부분 배선공사만 하고 페인트만 발라서 놓는 식의 인테리어가 없는 인테리어들을 많이 한다. 10억원 내외하는 좀 비싼 집들은 인테리어에도 많은 돈을 들이지만, 30평이하의 3~4억이하의 아파트들은 인테리어가 없는 맨들맨들한 방들로 되어 있다. 아무래도 중국의 가족구성원 특성상 조부모, 부모, 자식이 같이 사는 세대가 대부분이다보니 인테리어를 하기 보다는 각 방에 침대를 넣어서 자는 공간을 만들기에도 벅차기 때문일 듯 하다. 이번에 이사한 집도 작은 방의 인테리어를 꽤 많이 변경하였.. 2021. 12. 30.